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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추석연휴 가정폭력 신고 5700건…평소의 1.5배

입력 2024-09-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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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가정폭력 범죄 관련 경찰 신고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3일) 가정폭력 관련 112 신고 건수는 5734건이었다.

지난해 경찰에 접수된 총 가정폭력 범죄 신고 건수는 23만830건이었는데, 일평균으로 보면 추석 연휴 신고 건수가 956건으로 같은 해 전체 일평균(632건)보다 약 51.3% 많았다.

앞서 연휴가 5일이었던 2020년, 2021년 추석에는 각각 4371건(일평균 874건)과 4568건(일평균 914건), 연휴가 4일이던 2022년 추석에는 3742건(일평균 936건)의 가정폭력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연휴 기간 일평균 가정폭력 신고 건수가 지난해까지 최근 4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이다. 해마다 1년 전체의 일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2020년 전체 일평균 신고 건수는 608건, 2021년과 2022년은 각각 599건, 618건이었다.

한편 지난해 추석 연휴 6일간 4대 범죄 발생 건수는 총 2523건으로 연휴가 이틀 짧았던 전년도(1711건) 추석보다 약 47.5% 늘었다.

작년 추석 연휴 기간 살인은 6건, 강도 1건, 절도 1126건, 폭력이 1390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추석 연휴 112 신고 등 치안 수요 증가에 대비해 지난 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특별치안대책을 시행한다. 고위험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과 수사 중인 아동학대 사건을 전수 모니터링하고 교제폭력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침입 강절도·흉기 이용·주취 폭력 등 서민생활 침해범죄 등에도 적극 대응한다고 밝혔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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