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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타 줄인 이정환, KPGA 골프존-도레이 오픈 3라운드 1위…6년 만에 통산 3승 바라 봐

이틀 연속 1위 허인회, 21언더파로 2타 차 2위로 밀려나…강태영은 3타 차 3위

입력 2024-09-1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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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6번홀 세컨 샷
이정환.(사진=KPGA)

 

이정환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 시즌 골프존-도레이 오픈(총 상금 10억 원) 3라운드에서 10타를 줄이며 1위로 올라섰다.

이정환은 14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 72·7135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도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1개로 10언더파 62타를 쳐 중간 합계 23언더파 193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5위에서 4계단 올랐다.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쳐 공동 3위에 오른 이정환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지만 공동 5위로 순위가 밀렸다. 그러나 이날 무려 10타를 줄이며 단 숨에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 골프존 DYB교육 투어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을 올린 이정환은 이후 우승이 없고, 이날 1위에 오르며 6면 만에 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정환은 이날 3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4번 홀(파 4)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꾼 이정환은 이후 버디 3개를 추가해 4타를 줄이며 전반을 끝냈다.

후반 10번(파 5), 11번 홀(파 4)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간 이정환은 13번 홀(파 3)에서 이날 경기 첫 보기를 범하며 상승세를 멈췄다. 그러나 14~16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로 선두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 든 이정환은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4m 거리에 붙인 후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1위에 자리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대회 1, 2라운드에서 1위에 자리한 허인회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21언더파 195타를 기록해 2위로 1계단 밀렸다.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타를 줄여 1위 자리를 굳게 지키던 허인회는 14번 홀(파 4)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범해 노보기 행진을 멈췄다. 이후 16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으며 공동 1위가 됐지만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해 이정환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다. 

 

허인회 2번홀 아이언 티샷
허인회의 아이언 샷.(사진=KPGA)

 

허인회는 올 시즌 1승을 올리고 있는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정환을 2타 차로 추격하며 우승 경쟁을 펼쳐 재역전에 성공, 생애 처음으로 다승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태영은 이날 6타를 줄여 20언더파 196타를 기록해 전날에 이어 3위를 유지하며 우승 경쟁1을 펼친다.

이어 전날 2위에 자리한 강윤석과 공동 3위에 오른 함정우는 나란히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해 1위와 4타 차를 보이며 공동 4위에 자리하며 우승 경쟁의 불씨를 살렸다.

고석완(캐나다)와 김용태는 이날 나란히 9언더파 63타를 쳐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해 변진재와 함께 공동 6위로 최종 4라운드에 나선다.

황중곤은 이날 버디 10개를 잡는 버디 쇼를 연출해 10언더파 62타를 쳐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43계단 올라 전성현, 정한밀 등과 공동 9위에 올랐다.

올 시즌 2승을 올리며 제네시스 상금 순위 1위에 자리한 김민규는 16언더파 200타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KPGA 투어 사상 단일 시즌 상금 9억 원과, 10억 원 돌파를 노리고 있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한 정찬민은 12언더파 204타로 1위 이정환과 11타 차를 보이며 공동 41위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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