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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사회적 가치, ‘같이’ 해야 임팩트 커져"

대한상의,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개최

입력 2024-09-12 13:06 | 신문게재 2024-09-13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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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_240912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1)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2일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오프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대한상의)

 

대한상의는 12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상의와 국민통합위원회, SOVAC, 현대해상, 코오롱, 코엑스, 한국경영학회와 공동으로 참여했다. 페스타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포럼, 미니 북토크, 전시, 마켓,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행사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과 단체 뿐 아니라 정부, 학계, 시민사회 등 전 분야 이해관계자 200여곳이 참가했다. 또한, 사회문제 해결과 이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일반 시민과 학생을 포함 6000여명의 대규모 인원이 방문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사회적 가치는 ‘같이’ 할수록 임팩트가 커진다”며 “혼자서 못하는 일도 같이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치고, 또 시민단체와 학계와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영역의 주체들의 힘을 모으면 이른바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그러면서 “페스타가 저와 여러분의 꿈이 현실이 되는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이번 행사와 관련해 “한국기업들이 사회문제 어젠다에 이미 많이 관여하고 있다”며 “이번 사회적 가치 페스타 행사는 복잡한 사회문제들을 매번 정부가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기업을 포함한 모든 주체가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기후행동, 책임소비와 생산, 불평등 해소를 위해 2012년 설립된 네덜란드 다국적 기업 CEO협의체인 DSGC의 의장인 얀 페테르 발케넨더 전 네덜란드 총리도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가 사회적 가치 확산의 이니셔티브로 작용하여 혁신, 행동, 그리고 적절한 성과측정을 통해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를 기원한다”며 “사회적 가치 실천을 위한 한국의 도전은 다른 국가들에게도 영감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사회문제 지도도 발표됐다. 최근 대한상의가 임펙트스퀘어와 함께 최근 사회적가치연구원의 국민 사회문제 인식조사와 대기업 97개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를 수행한 임펙트스퀘어의 도현명 대표는 “기업들은 기후위기, 저출생 등의 사회문제 분야에는 관심이 높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나 고령화, 지역발전 불균형 등 분야에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활동을 보였다”고 말했다.

도 대표는 “국민의 관심도는 높으나 기업의 관심도가 낮은 사회문제 영역(고령화, 지역발전 불균형 등)은 기업이 기술과 아이디어 혁신을 통해 정부, 시민사회 등 타 주체와 적극 협력한다면 성과의 파급력을 기대할 수 있다”며 “대한상의는 앞으로 사회적 가치페스타 행사와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 활동을 통해 이해관계자 간 협업모델과 이에 기반한 효율적인 사회문제 해결 접근법을 도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막을 올린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였다”며, “제2회, 제3회 행사에도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려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분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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