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사진=연합뉴스) |
최근 DB금융투자가 중소형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을 구체화하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등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DB금융투자는 지난 10일 밸류업 계획상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하기 위해 자기주식 65만주를 장내 매수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밸류업 계획 이행의 일환으로 오는 12월 10일까지 38억5450만원어치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실제 취득금액은 변동될 수 있다. 1일 매수 주문수량 한도는 15만여주다.
DB금융투자는 지난 5일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회사 차원의 자기주식 매입은 물론, 책임경영을 위한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DB금융투자는 우리사주조합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도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회사와 임직원, 주주와 잠재 투자자 이해관계를 일치시켜 회사 성장에 대한 추진동력을 제고하겠다는 목표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공시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해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DB금융투자 주가는 밸류업 공시 직후 하루 만에 21.4% 급등하며 최근 1년 최고가를 새로 썼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