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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美 우라늄 농축역무 공급사와 원전연료 공급계약 합의

입력 2024-09-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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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황주호 한수원 사장(왼쪽)과 아미르 벡슬러(Amir vexler) 센트루스 CEO가 지난 9일(현지시간) 공급계약 주요조건 합의서에 서명했다. (사진=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수원 북미사업센터에서 핵연료 및 서비스 공급사 센트루스(Centrus Energy Corp.)와 안정적인 원전연료 공급을 위한 공급계약 주요조건 합의서(Term Sheet)에 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주요조건 합의서는 법적 구속력을 지닌 계약을 체결하기 전 계약의 기간, 공급, 물량, 가격 등 주요 조건을 정리한 문서다. 이는 지난 2월 한수원과 센트루스가 원전연료 공급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한 데에 따른 것이다.

양사는 이번에 향후 착공하기로 한 미국 신규 원심분리기 공장으로부터 원전연료를 장기간 공급하는 계약의 주요 조건에 합의했고, 향후 이 합의를 기반으로 확정적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이 체결되면 한수원은 원전연료로 사용되는 농축우라늄 공급사를 다변화해 연료 수급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미국 내 우라늄 농축 능력을 재건하고 있는 센트루스와의 전략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한-미 원자력 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공급계약 주요조건 합의를 통해 안정적인 신규 원전연료 공급자 확보에 한 발 더 다가갔다”며 “특히, 향후 SMR 등에 필요한 연료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 점도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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