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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어린이보험 압도적 1위… 10명 중 7명 가입

입력 2024-09-11 13:41 | 신문게재 2024-09-1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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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현대해상 사옥 전경.(사진제공=현대해상)

 

‘어린이보험’의 명가인 현대해상이 압도적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한국의 출산율 감소에도 현대해상은 20년간 어린이보험을 동일한 이름으로 판매하며 업계 최다 판매기록을 보유 중이다.

11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04년 7월, 업계 최초로 중대한 질병까지 보상하는 어린이 전용 종합보험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를 출시했다. 이 보험은 현재까지 20년 동안 판매되고 있으며, 누적 판매 건수는 500만건을 훌쩍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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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현대해상 어린이보험에 가입한 태아 수는 15만9736명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가 23만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작년에 태어난 신생아의 69.5%가 현대해상의 어린이보험에 가입했다는 의미다.

어린이보험은 태아부터 만 15세를 대상으로 하는 종합보험이다. 자녀의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과 부상의 위험을 생애주기에 맞춰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이다. 고액의 치료비를 필요로 하는 다발성 소아암, 중증 화상 및 부식, 8대 장애, 양성뇌종양, 심장 관련 소아특정질병 등 뿐만 아니라 입원 급여금, 배상책임, 학교폭력 피해치료, 시력 교정 등 성장과정에서 어린이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상적 위험까지 보장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출산율과 가정당 자녀 수가 감소하면서 자녀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는 오히려 높아지고 있어 어린이보험의 필요성을 인지한 고객들의 가입률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 “현대해상 어린이보험은 주기적으로 신담보를 추가하고, 이에 대해 다수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는 등 꾸준히 보장 공백 해소를 위해 공들이고 있다”며 업계 1위 경쟁력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로 굿앤굿어린이보험은 지난 2020년 1월, 태아 가입 시 선천 이상 관련 면책사유를 삭제해 보장공백을 없앤 신담보 20종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6개월)을 획득했다. 이후에도 매년 빼놓지 않고 신담보를 선보이며 배타적 사용권을 따냈다.

굿앤굿어린이보험은 아토피, 천식 등 환경성 질환과 VDT 증후군(컴퓨터,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장시간 사용할 때 생기는 각종 신체적·정신적 장애), 희귀난치성질환, 성조숙증 등도 보장한다. 보험기간은 초·중·고교의 입학·졸업 시점에 맞춰진 10·20세 만기는 물론, 30세 만기까지 마련돼 있다. 만기 시 80·90·100세 보장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현대해상은 올해 비우호적인 금융환경에서도 상반기 역대 최대 순이익(8330억원)을 거둔 데 이어, 하반기에도 메인 상품인 어린이보험을 중심으로 이익 창출력을 증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대해상의 정체성이나 마찬가지인 어린이보험을 주력으로 하면서 간편보험, 여성건강보험 등에도 신경 쓰며 보험손익 증대 기반의 효율 중심 영업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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