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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5 프로' 전격 공개… 신형 콘솔 기기 대전 시작될까

입력 2024-09-1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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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5 프로
PS5 프로. (사진=SIEK)

 

소니의 신형 콘솔 기기 ‘PS5 프로’가 전격 공개됐다. 소니의 발표를 시작으로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MS) 간 신형 콘솔 기기 대전이 시작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0시(한국시간)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플레이스테이션(PS)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PS5 프로 기술 프레젠테이션 영상’을 통해 PS5 프로의 외관과 실기 성능, 가격 정보를 최초 공개했다. PS5 프로는 소니의 콘솔 게임기 ‘PS5’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오는 11월 7일 정식 출시된다.

마크 서니 PS5 수석 설계자에 따르면 PS5 프로는 PS5 대비 67% 더 많은 컴퓨팅 유닛(CU)과 28% 더 빠른 메모리를 갖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해 최대 45% 더 빠른 렌더링이 가능하다. 업그레이드된 ‘레이 트레이싱’ 기능은 PS5 대비 2배에서 최대 3배까지 향상된 광원 연산 성능을 제공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업스케일링 솔루션 ‘PS 스펙트럴 슈퍼 레졸루션(PSSR)도 적용했다.

8500개 이상의 PS4 하위호환 게임에 적용 가능한 ’PS5 프로 게임 부스트‘ 모드도 지원한다. 이 모드가 작동하면 PS4 게임의 성능을 안정화하거나 향상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내장 저장장치 용량이 2TB(테라바이트)로 확장됐으며 와이파이7도 지원한다.

다만,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점이 PS5 프로의 문제점으로 꼽힌다. PS5 프로의 국내 소비자가격은 111만 8000원에 달해 콘솔 게임기 사상 처음으로 100만원대를 돌파했다. 현재 판매 중인 PS5(68만 8000원) 대비 43만원이나 비싸다. 특히, PS5 프로에는 ‘디스크 드라이브’와 ‘거치 스탠드’가 빠져 있어 실질적인 가격은 130만원에 달한다.

PS5 프로가 공식 발표되면서 경쟁사인 닌텐도와 MS의 행보에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후루카와 슌타로 닌텐도 대표이사는 지난 5월 닌텐도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올해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내에 닌텐도 스위치 후계기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유럽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3’에서는 닌텐도가 게임 개발자를 대상으로 후계기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닌텐도 스위치 후계기의 경우 기존 닌텐도 스위치의 특성인 거치와 휴대 모두 가능한 하이브리드 형태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성능은 경쟁기인 PS5나 XSX에 비해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MS는 신형 기기에 대해 공식 발표를 진행한 바가 없다. 다만, 지난 3월 한국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MS의 ’XDK 콘솔‘이란 기기가 전파인증을 받았다. 지난 2020년 MS는 한국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전파인증을 받았으며, 해당 기기는 현재 유통 중인 XSX|S의 개발키트로 밝혀진 바 있다.

필 스펜서 MS CEO가 콘솔 사업을 접을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힌 만큼 신형 기기에 대한 정보가 연내 공개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콘솔은 전 세계 게임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 1위 자리를 내줬으나 여전히 2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의 ’2022년 플랫폼별 세계 게임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콘솔은 28.4%를 차지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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