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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영 피 흐르는 대우건설, 해외 건설 진출에 ‘진심’

입력 2024-09-11 13:40 | 신문게재 2024-09-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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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CI.

 

대우건설이 해외 건설 진출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정원주 회장과 백정완 사장이 직접 나서 현장을 누비고 있으며, 조직을 확대해 해외 진출 후방 지원에도 나섰다. 여기에 해외 건설사와의 협업도 적극 추진하는 등 세계 경영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와 손잡고 해외사업 동반 확장에 나선다. 필리핀에서 입찰 예정인 바탄-카비테 교량 사업 메인 패키지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공적개발원조(ODA) 차관 인프라 프로젝트나 공항 프로젝트 등 굵직한 사업에서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양사는 ADB(아시아개발은행)와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와 같은 ODA(공적개발원조) 차관 인프라 프로젝트 등에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며 중동 및 글로벌 시장의 공항 프로젝트 및 부동산개발 프로젝트 등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체결에는 정원주 회장의 공이 컸다는 것이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정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9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중국 베이징에 머물며 MOU 추진을 직접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정원주 회장은 “양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축, 인프라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분야에 대해 ‘윈윈’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정완 대표도 측면 지원에 나섰다. 백 대표는 지난 4일 방한 중인 투르크메니스탄 신도시 사절단을 만나 데리야겔디 오라조프 아르카닥 신도시 건설위원장, 라힘베드리 제프바롭 대외경제은행장, 베겐치 두르디예프 주한 투르크메니스탄 대사 등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는 현재 입찰 진행 중인 비료공장을 비롯한 주요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건설은 최근 한국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은 후속작업으로 원자력 분야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대우건설 원자력사업은 플랜트사업본부 원자력사업단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개편으로 원자력 조직은 기존 2팀+2TF(신규원전TF팀, 원자력설계TF팀)에서 3개팀(국내원전팀, SMR팀, 원자력설계팀)이 추가 신설되고 체코원전준비반 조직을 갖춘 5팀 1반 체제로 확대된다.

대우건설은 이번 원자력사업단 조직 확대 개편을 통해 체코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교두보 삼아 향후 예정된 세계 원전시장 진출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해외 건설 진출을 위해 기존의 도급중심의 해외사업 외에도 투자를 동반하는 도시개발사업 추진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 하고 있다. 특히 역점을 두는 지역은 투르크메니스탄 등의 중앙아시아 지역과 북미지역에 신규 진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해외사업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사업다각화와 지역확대 전략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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