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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가 공세 막는다'…세아제강지주, 구조관 사업 재편

입력 2024-09-11 09:38 | 신문게재 2024-09-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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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지주 로고.

 

세아제강지주가 제조·유통·영업 부문을 통합하고 구조관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11일 세아제강지주는 구조관 사업 전문 유통법인 에스에스아이케이(SSIK) 및 구조관 제조법인인 동아스틸을 세아제강으로 통합하는 구조관 사업 재편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재편은 세아제강지주의 SSIK 지분 100%를 세아제강이 약 834억원에 인수하는 것으로 그룹 내 개별적으로 영위해오던 구조관 사업을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최근 중국산 구조관 제품의 대량 유입으로 출혈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세아제강지주는 구조관 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구조관 사업 TF’ 조직을 신설하고 다각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을 검토해왔다. 세아제강지주는 “이번 구조관 사업 통합은 자체 구조관 사업 시너지 확대뿐 아니라 국내 구조관 업계 경쟁력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로 구조관 시장은 배관 및 에너지향 강관 대비 시장 진입장벽이 낮아 제품의 구색 확보 및 신속한 물류,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시장이다. 세아제강지주는 이번 구조관 사업 재편을 통해 △중복되는 비효율 제거 △물류체계 개선을 통한 제품 가격 경쟁력 확보 △안정적 판매 유통망 확보 △폭넓은 강관 포트폴리오 제공 등 영업·마케팅 측면에서도 통합 시너지가 기대된다.

특히 대승적 차원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검증된 고품질의 구조관을 국내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중국산 구조관 제품의 대량 유입에 따른 건설자재 품질 이슈 문제 해결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이번 사업구조 재편은 그룹 내 분산돼 있던 구조관 사업의 통합 시너지 창출 및 운영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국내 1위 강관사인 세아제강의 높은 고객 신뢰도를 바탕으로 구조관 시장을 선도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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