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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 2080] 서울시, 추석연휴 의료·쓰레기 배출 등 공공서비스 이렇게

입력 2024-09-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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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 병원 곳곳이 응급실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 응급 중환자실 앞에서 내원객들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사실상 이번 주 금요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일주일에 달하는 오랜 만의 장기 힐링 기간이지만 반대로 병·의원 이용이나 쓰레기 배출 같은 부문에서 생활 불편도 적지 않을 수 있다. 서울시가 11일 추석 연휴 기간 중 시가 제공하는 각종 공공 서비스 플랜을 밝혀 주목된다.



◇ 연휴라도 매일 여는 병원 1200곳… 약국 1300곳에 보건소·5개 시립병원도 당일 진료


서울시는 추석 연휴 응급 환자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응급의료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경증 환자가 인근에서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1만 2000여 곳을 확보했다. 25개 구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은 ‘비상진료반’을 가동해 추석 당일에도 진료를 이어가도록 해 추석 의료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14일부터 18일까지 하루 평균 1184곳 씩 총 5922곳의 병원이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문을 열기로 했다. 약국도 하루 평균 1306곳(총 6533곳)이 문을 연다. 시는 특히 연휴 기간 중 문을 여는 병·의원 인근의 약국들을 ‘문 여는 약국’으로 지정했다.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합하면 하루 평균 2500곳을 시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도 추석 연휴에 평소처럼 24시간 운영체제가 돌아간다. 서울대학교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개소, 서울시 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8개소, 응급실 운영병원 20개소로 총 69개 응급의료기관이 참가한다. 소아 준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우리아이 안심병원’ 8곳과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곳도 24시간 운영된다. ‘달빛어린이병원’도 13곳이 문을 연다.

추석 연휴 기간 중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2024 추석 연휴 종합정보 홈 페이지나 25개 자치구 홈 페이지, 응급의료포털에서 확인하면 된다. 소화제나 해열진통제, 감기약, 파스 같은 안전 상비 의약품은 편의점 등 판매업소 7310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 16일 월요일은 추석 쓰레기 배출 못해… 연휴 ‘청소상황실’ 운영·민원 처리


이번 추석 명절에는 연휴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는 날짜가 자치구와 동별로 서로 다르다. 따라서 사전에 ‘120 다산 콜센터’나 각 자치구에 사전 문의해 확인한 후 지침에 따르며 된다.

일단 연휴 전인 13일까지는 생활 쓰레기를 평소처럼 배출하면 된다. 다만 추석 전날인 16일은 서울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생활 쓰레기 배출이 금지된다. 14일, 15일, 17일은 자치구마다 다르며 18일은 모든 자치구에서 가능하다.

이는 서울시 자원회수시설 및 수도권매립지 반입일과 자치구 환경공무관 휴무 등으로 인해 자치구마다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는 날짜에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연휴 기간 중 모두 26곳의 청소상황실을 특별운영하고, 청소 순찰기동반 1301명을 투입해 청소 민원 등을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청소 순찰기동반은 주요 도심과 길가에 쓰레기가 쌓여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 소방도 다중이용시설 점검 등 화재예방 철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도 추석 연휴를 맞아 특단의 소방안전관리 대책을 실시한다. 쪽방촌이나 공동주택, 전통시장, 주요 운수 시설 등이 집중 점검 대상지다.

소방재난본부는 공동주택 화재안전컨설팅을 비롯해 전통시장·대형 판매시설·주요 운수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조사, 쪽방촌·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취약 주거시설 현장점검, 연휴 기간 119종합상황실 및 25개 자치구 소방서 등 전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실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추석 연휴에는 공동주택 화재가 많아지고 특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외출 시 전기·가스 차단 등 화재 안전관리가 필수”라고 당부했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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