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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KPGA 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2연패 도전

김민규, 시즌 3승 올리며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 동시 노려

입력 2024-09-11 12:51 | 신문게재 2024-09-1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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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5번홀 세컨 아이언 샷
정찬민.(사진=KPGA)

  

정찬민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 시즌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시즌 첫 승과 2연패에 도전한다.

정찬민은 올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톱 10’ 없이 4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고, 제네시스 포인트 79위에 머물며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정찬민은 지난 해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K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같은 해 11월 이 대회에서 마지막 날 3타 차를 극복하고 연장전에 합류해 강경남을 물리치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며 시즌 2승을 올렸다. 데뷔 2년차 징크스를 말끔하게 날리며 최고의 한 해를 만들었다.

정찬민은 지난 주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치며 3위로 올라서며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마지막 날 2타를 잃어 공동 20위로 마쳤다. 하지만 63타는 올 시즌 18홀 개인 최저타 기록이고, 지난 해 GS칼텍스 매경오픈 1라운드에서 63타를 친 이후 처음이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하며 올 시즌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쏠지 주목 된다.

정찬민은 개막에 앞서 K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공이 잘 맞지 않으니 여러 가지 신경 쓰는 부분이 많아졌다”면서 “단순했던 루틴이 길어지면서 샷 템포가 빨라지고 퍼트도 잘 안 됐다. 하지만 최근 퍼트감도 살아났고 자신감도 되찾았다. 1차 목표는 컷 통과지만 타이틀 방어전인 만큼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민규 1번홀 세컨 아이언 샷1
김민규.(사진=KPGA)

 

올 시즌 KPGA 투어에서 2연패 달성은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임성재와 KPGA 군산CC 오픈에서 장유빈 2명이 기록했다. 정찬민이 2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올 시즌 제네시스 상금 순위 ‘톱 5’ 선수들과의 경쟁을 피할 순 없을 것 같다. 시즌 2승을 올리며 상금 1위와 제네시스 포인트 2인인 김민규,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장유빈 그리고 김홍택, 이승택, 전가람 등이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다.

특히 5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6월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하며 2승을 올리고 있는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KPGA 투어 사상 최초 시즌 상금 9억 원과 10억 원 돌파를 동시에 노린다. 현재까지 시즌 상금 8억 7666만 원을 벌어 KPGA 투어 한 시즌 상금 8억 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우승 상금 2억 원을 받아 단 숨에 10억 원을 돌파하게 되고, 우승을 못하더라도 9위 이내에 들며 시즌 상금 9억 원을 돌파하게 된다.

장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제네시스 포인트 1위(5378점) 굳히기에 들어 가겠다는 각오다. 장유빈은 올 시즌 우승은 군산CC 오픈 우승 포함 7개 대회에서 톱 5에 드는 등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김민규는 제네시스 포인트 2위(4826점)에 자리해 1위 장유빈과는 550여점 차다. 따라서 김민규가 우승하면 장유빈의 성적에 따라 1위로 나설 수 있다.

그리나 장유빈이 이번 대회에서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김민규의 성적과 관계없이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

 

김홍택 1번홀 드라이버 티샷
김홍택.(사진=KPGA)

 

KPGA 투어와 골프존 스크린골프 투어인 G 투어를 오가며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홍택도 주목 받는다. ‘스크린골프의 제왕’ 김홍택이 골프존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올릴지도 관심사다.

김홍택은 올 시즌 KPGA 투어 15개 대회에 출전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을 비롯해 KPGA 선수권대회 준우승 포함 4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며 제네시스 포인트 6위(3255점), 상금 순위는 3위(4억 9345만 원)에 올라있다.

김홍택은 “주최사인 골프존과 개인적으로 인연이 깊다. ‘김홍택’하면 ‘골프존’을 떠올리는 팬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런 만큼 욕심이 나는 대회 중 하나다.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다면 의미가 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 올 시즌 KPGA 투어에서 1승씩을 올린 윤상필, 김찬우, 한승수(미국), 허인회 등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시즌 2승째에 도전한다.

올해 총 상금 규모는 지난해보다 3억 원이 증액되어 10억 원이고, 우승 상금은 2억 원이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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