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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브릿지포럼]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 축사

입력 2024-09-1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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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일 차관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보건복지부 제공)

 

여러분, 반갑습니다. 보건복지부 제1차관 이기일입니다.

‘따뜻한 시장경제의 밝은 눈’이라는 소명으로 시장경제의 지킴이 역할을 해 온 브릿지경제신문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0년 동안 참신하고 깊이 있는 뉴스로 브릿지경제신문을 영향력 있는 종합경제신문으로 일궈 오신 김원식 회장님과 김현수·조진래 대표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인구문제는 엄중한 상황입니다.

다행인 점은 올해 2분기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혼인건수와 출생아수가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합계출산율이 반등을 했다고 보기는 아직 어렵습니다.

정부는 지난 6월 19일 대통령님을 모시고 진행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발표했고 부처 출범을 위한 법 개정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 어느 때 보다도 비상한 각오로 인구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구문제는 사회경제적 요인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정부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저출생과 지역소멸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는 지방정부와 사회, 그리고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역 간 고용률 및 기대소득 차이 등으로 인한 청년층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수도권에서는 인구밀도 상승으로 인한 출산과 육아 비용을 증가시키고, 지역에서는 인프라 부족 등으로 인한 저출생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기업을 중심으로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지고 일-가정 양립문화와 함께 육아 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된다면 지역 균형 발전을 통한 저출생 추세 반등은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많은 아이디어들과 건설적인 논의들이 이루어지길 희망합니다.

정부는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을 정책으로 실행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브릿지경제의 창간 10주년을 축하드리며 오늘 포럼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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