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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브릿지포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축사

입력 2024-09-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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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노동부)

 

창간 10주년을 기념하는 ‘브릿지포럼 2024’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건설적인 논의의 장을 열어주신 조진래 대표이사님과 내·외 귀빈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작년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0.72명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얼마 전 저는 충격적인 기사를 접했습니다. 한 설문조사 결과 20대부터 40대의 무려 42%가 출산의향이 없다고 응답하였다 합니다. 아이 낳을 생각이 없다 응답한 경우의 44%는 정부 정책과 기업 지원이 대폭 확대되면 아이를 낳을 생각이 있다고 답하였습니다.

이제 우리가 움직여야 할 시간입니다. 지역을 떠나는 청년 대부분은 원하는 일자리가 없어 떠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역에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가 있다면 청년들도 지역에 안착하여 지역 경제는 물론 국가 저출생 문제도 함께 해소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정부는 저출생 위기를 ‘인구 국가비상사태’로 선포하고,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추진하는 등 전 부처 차원의 총력 대응을 시작하였습니다.

고용노동부도 이에 발맞추겠습니다.

먼저, 민간 기업들이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국가 전체적인 노동개혁을 완수해 나가겠습니다. 제도적으로도 ‘노동약자보호법’ 제정을 추진하여, 노동약자에 대한 정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업을 강화하여 지역의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주력산업 육성-인력공급-기업지원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지역체감형 일자리프로젝트를 시범 실시하고 내년에는 청년들의 지역기업 취업 및 주거지원을 통해 지역 정착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초저출생 반전의 핵심 열쇠인 일·가정 양립 활성화를 획기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육아휴직 급여 상한을 현재 150만원을 최대 250만원으로 대폭 인상하고 배우자 출산휴가 일수도 현재 10일에서 20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특히, 중소기업에 일·가정양립 문화가 조속히 확산되도록 맞춤형 컨설팅 및 집중 홍보도 실시하겠습니다.

브릿지포럼이 저출산문제 해결과 지방발전에 계속 기여해 주시기를 바라며,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 해법이 논의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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