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사회 > 교육 · 행정

성균관대, '실험실 창업 활발... ‘K-뷰티테크’ 유망 스타트업 발굴

대학 기술사업화 표준모델 구축-14)성균관대 브릿지사업단

입력 2024-09-09 14:41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성균관대
브릿지3.0사업단. 사진=성균관대학교
실험실 창업이 활발한 성균관대에서 ‘K-뷰티테크’ 관련 유망 스타트업이 등장해 주목을 끈다.

지난 2019년 학생창업으로 시작한 미메틱스(대표 박형기)로 최근 팁스에 선정됐다.

그동안 성균관대에서 4건의 기술이전을 완료했고 국내외 특허 30여 개를 출원했다. 방창현 교수(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연구소가 기술력에 원천이다.

회사는 문어의 흡착 구조를 모사한 기술을 활용해 피부 흡수율을 높이는 경피 약물 전달 패치를 개발했다. 문어 흡착 구조를 모사한 패치는 피부에 미용 또는 의료 물질을 도포할 때 흡수율을 5배에서 6배 높여준다. 이런 성능은 다양한 미용 및 의료 제품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런 혁신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 등장한 미메틱스의 성장에 성균관대 브릿지사업단이 함께하고 있다.

브릿지사업단은 방창현 교수 연수소가 문어 빨판의 독특한 3차원 구조를 밝히고, 이를 모사해 화학 접착제 없이 탈부착이 가능한 고접착 패치 소재를 개발한데 주목했다.

이 기술의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창의적 자산 검증 위원회를 개최했다. 대상기술이 피부를 통해 약물을 전달하는 경피 약물전달 시스템으로써 의료 및 미용 패치분야에서 사업화가 유망할 것으로 판단했고, 참여연구원인 박형기 박사의 창업의지를 확인한 후 ‘기술창업형 창의적 자산’으로 선정했다.

이어 해외특허 출원을 지원했고, 실제 제품 크기 (약 7 cm×4 cm)로 시제품을 제작해 실제 사람피부에서 유효성분의 전달 효율이 향상되는 것을 검증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대상특허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한 미메틱스가 독점실시권을 요청하였고, 양자 모두 만족할 만한 조건으로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됐다.

또, 사업화 지원도 계속됐다.

23년 말 피부과·성형외과 자문단 4인으로부터 엔젤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고, 자문단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품 기획, 임상지원, 고객 피드백 수집, 제품 개발 방향 자문, 피부과 네트워크 지원 등의 도움을 받고 있다.

해외 IR도 브릿지사업단이 도왔다. ’자연모사 기술을 이용한 피부미용 및 의료 솔루션‘으로 ILS 2023 (Innovation Leaders Summit 2023)에 참가해 글로벌 뷰티 기업인 Dior, Shiseido 등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논의하였고, 2024 CES에 참가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협력에 기회를 가졌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