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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20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2년 연속 감소

‘8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발표

입력 2024-09-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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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HR테크기업인 인크루트가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연 ‘2024 하반기 인크루트 채용설명회’에서 구직자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연합)

 

20대 고용보험 신규가입자 수가 인구 감소 등의 여파로 24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13개월 연속 줄었다.

고용노동부는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8월 고용행정 통계로 보는 노동시장 동향’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신규가입자 수는 1544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2만명(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20만명을 넘어선 뒤 6개월 연속 20만명대를 기록 중인 것으로 지난 7월보다는 1000명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29세 이하는 10만3000명으로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고, 40대도 4만2000명 줄며 10개월 연속 줄었다. 반면, 저출산·고령화의 여파로 50대와 60대는 각각 11만1000명, 20만5000명 증가했다. 30대도 5만명 늘었다.

산업별로는 지난해보다 제조업 가입자 수가 3만8000명 증가했지만, 고용허가제 외국인(E9·H2) 당연가입분을 제외하면 3000명 감소했다.

특히, 건설경기 부진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은 종합건설업 중심으로 1만3000명(지난해 8월 이후·13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상시직을 중심으로 나온 통계이기 때문에 실제 건설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일용직 근무자는 통계에 반영되지 않아 현장에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워크넷 신규구인인원은 18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9000명(27.4%) 줄고, 구직인원은 33만9000명으로 3만명(8.0%)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255억원으로 226억원(2.2%) 감소하고, 지급자는 62만5000명으로 2000명(0.4%) 줄었다. 단, 건설업은 2800명 늘었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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