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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는 미래에셋운용 AI인프라 투자 ETF, 차별화 포인트는

10일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ETF 상장...'글로벌·밸류체인·액티브' 특화

입력 2024-09-09 11:14 | 신문게재 2024-09-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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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오는 10일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에 투자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를 선보인다. 이 상품은 미국, 아시아, 유럽 등 다양한 지역의 AI 인프라 관련 기업에 투자하며, 급성장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해 전력 인프라, 데이터센터, 원자재 기업까지 포괄하는 전략을 갖고 있다.

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는 △AI 인프라에 대한 글로벌 관점의 투자 △AI인프라 전체 밸류체인에 대한 투자 △액티브 운용 등 세 가지 차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우선, 기존의 국내 AI인프라 관련 ETF가 주로 미국 인프라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이 ETF는 미국과 아시아, 유럽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에 투자한다. AI 인프라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에도 대규모로 확장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만큼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에서도 AI 인프라 관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AI 인프라가 전 세계적으로 확장됨에 따라 다양한 지역에서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투자 대상은 데이터센터 및 전력 인프라 관련 기업과 구리 등 핵심 원자재 기업이다. AI 기술의 확산이 데이터 인프라와 전력 수요를 급격히 증가시킨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생성형 AI는 기존 검색 서비스 대비 10배 이상의 전력을 소모한다. AI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용량은 2028년까지 북미지역에서 2.5배, 유럽 2배, 아시아에서 2.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타사에서 출시된 AI인프라 ETF가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방식으로 운용되는 것과 달리, 액티브 방식을 채택해 비교지수인 ‘미래에셋AI인프라스트럭쳐인덱스’ 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하는 점도 차별점이다. 매니저 재량에 따라 비교지수 수익률 대비 초과 성과를 달성할 수 있고, 투자전략이나 편입 종목을 적극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액티브 펀드와 유사하며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사고 팔 수 있다.

급변하는 AI 인프라 트렌드에는 액티브 ETF가 민첩하게 대응하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에서도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의 연초 대비(YTD) 수익률은 40.3%로, 같은 기간 비교지수 수익률(26.7%)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AI 인프라 관련 수혜 기업들을 발굴할 계획이며, 시장에 대한 대응도 가능해 장기적으로 고객에게 우수한 수익률 제공하고자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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