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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8월까지 44조원…작년 총액 이미 넘어

입력 2024-09-09 10:20 | 신문게재 2024-09-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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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까지 이뤄진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지난해 매매규모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2024년(1~8월) 매매 거래량은 전국 30만1395건, 매매 거래총액은 139조3445억원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매 거래량은 2023년(29만8084건) 연간 거래량을 넘어섰고, 2023년 매매 거래총액(151조7508억원)의 92% 수준에 이르는 수치로 2024년이 8월 거래까지만 집계된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2024년 8월까지 14만1911건 거래량을 나타내며, 2023년 연간 거래량(15만6952건)의 90%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 거래총액은 2024년 96조 8442억원을 나타내며, 작년 한해 동안의 거래총액(93조3531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아파트 값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서울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8개월간의 서울 매매 거래량 및 거래총액은 이미 2023년 연간 거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 거래량은 3만8247건, 거래총액은 44조9045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과 비교해 거래량은 112%, 거래총액은 124%에 이르는 수치다.

지방은 2024년 8월까지 15만9484건이 거래됐고, 거래총액은 42조5002억원 규모를 나타내고 있다. 2023년 한 해와 비교해 거래량은 72%, 거래총액은 73%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지속되는 가격상승과 가계대출 관리 등의 요인에 따라 대출 규제 등이 시행되고 공급 확대 등의 정부 대책 등이 나온 가운데 남은 2024년 서울 아파트시장은 혼조세가 예상된다”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과 더불어 시중은행들이 다주택자 생활안정자금대출 한도 축소나 전세대출의 소유권 이전 조건부 취득 불가에 나서면서 갭투자나 무리한 대출이 쉽지 않아져 투자 매수의 구매력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전셋값 상승과 공급부족 등에 따라 매매 전환 수요가 늘어나면 결국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다시 커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또한 강남권 등 기존 인기 지역은 자금이 막히더라도 현금 부자 위주로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아파트는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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