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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전자, 美기술주 부진·실적 추정치 하락에 약세

입력 2024-09-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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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진=연합뉴스)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가 9일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주말 미국 기술주 급락의 여파와 실적 추정치 하향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18%(1500원) 하락한 6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하락세는 지난 6일 발표된 미국의 8월 비농업 신규 고용 증가 수준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던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로 인해 미국 주요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설명다. 이에 따라 이날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 4.09%, 브로드컴 10.36%, AMD 3.65%, 퀄컴 3.37% 각각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52% 하락했다.

아울러 낮아진 3분기 실적 전망치도 주가 부진에 영향을 줬다. 이날 KB증권은 스마트폰과 PC 판매 부진 등으로 D램 수요 회복이 늦어질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스마트폰, PC 판매 부진으로 메모리 모듈 업체들의 재고가 12~16주로 증가해 하반기 메모리 출하량과 가격 상승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스마트폰, PC업체들은 3분기 현재 신제품 수요가 예상을 밑돌고 있어 하반기 메모리를 비롯한 부품 구매에 보수적인 전략을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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