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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이 승리를 만들었다'…현대차 월드랠리팀, 2024 WRC 그리스 랠리 석권

입력 2024-09-09 09:23 | 신문게재 2024-09-1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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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2024 WRC 그리스 랠리에서 트리플 포디움
2024 WRC 그리스 랠리에서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한 현대 월드랠리팀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2024 WRC 그리스 랠리에서 올해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시즌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현지시간 5~8일 그리스 라미아에서 열린 ‘2024 WRC’ 시즌 10라운드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참가선수 전원이 1, 2, 3위를 석권하는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리스 랠리의 정식 명칭은 ‘아크로폴리스 랠리 그리스(WRC EKO Acropolis Rally Greece)’로 험난한 비포장 노면과 고온 기후로 인해 WRC 랠리 코스 중 가장 어려운 지역의 하나로 꼽힌다. 약 305km의 거친 주행 코스에 제조사와 선수들이 얼마나 유연하게 대처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이번 경기에 티에리 누빌과 다니 소르도, 오트 타낙 등 3명의 선수가 현대차 월드랠리팀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이 이번 랠리에서 전체 포디움을 석권하는 최고의 성적을 거둔 배경에는 아크로폴리스 랠리의 더운 기후와 비포장 노면에 맞춰 경주차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이끌어 낸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경쟁 팀 차량의 경우 기술적인 신뢰성 및 내구성 문제가 있었던 반면 현대팀의 i20 N 하이브리드 차량들은 큰 문제없이 주행을 완료할 수 있어 포디움을 독식하는 결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팀 티에리 누빌은 다양한 코스에서의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팀 동료 2위 다니 소르도와 1분 이상의 차이로 1위를 차지하며 현대 월드랠리팀에 시즌 네 번째 우승컵을 선사했다.

현대팀의 다니 소르도, 오트 타낙 역시 초반 이슈는 있었지만 이후 안정적인 주행을 바탕으로 2위, 3위에 이름을 올리며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했다.

티에리 누빌은 드라이버 부문에서 총 24점을 획득해 드라이버 순위 1위를 계속 유지했으며 현대 월드랠리팀 역시 소속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50점을 획득해 제조사 부문 1위를 유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4년 WRC 시즌 네 번째 우승을 달성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하반기 경기도 N브랜드와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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