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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 9타 줄여 3위…공동 1위와 2타 차

스즈키·히라타, 16언더파로 공동 1위…시즌 2승 김민규는 공동 4위

입력 2024-09-0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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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7번홀 드라이버 티샷
정찬민의 티 샷.(사진=KPGA)
정찬민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 시즌 신한동해오픈(총 상금 14억 원) 3라운드에서 9타를 줄이며 3위에 올랐다.

정찬민은 7일 인천시 클럽72 바다 코스(파 72·7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2개로 9언더파 63타를 쳐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34계단 상승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1위에는 스즈키 고스케(일본)와 히라타 겐세이(일본)이 3타와 10타를 각각 줄이며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해 공동 1위에 올랐다. 히라타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낚아 순위를 21계단 끌어 올리며 우승 경쟁에 나섰다. 스즈키는 전날 1위에 이어 이틀 연속 1위에 자리했다.

정찬민은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개 대회에서도 ‘톱 10’에 한 번도 들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정찬민은 이날 9타를 줄이며 공동 1위와 2타 차를 보이며 최종 4라운드에 나서 지난해 11월 골프존-도레이 오픈 우승 이후 10개월 만이자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정찬민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K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퍼트가 잘되지 않아 소심한 경기를 펼쳤다. 오늘은 샷은 물론 퍼트까지 잘 됐다. 다라서 오늘 얻은 자신감을 갖고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다”고 말했다.

김민규 2번홀 드라이버 티샷
김민규의 티 샷.(사진=KPGA)
김민규는 이날 버디 11개를 잡으며 버디 쇼을 연출했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로 기복을 보이며 6언더파 66타를 쳐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공동 1위를 3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 4라운드를 시작하는 김민규는 올 시즌 2승을 올리며 제네시스 포인트 2위와 제네시스 상금 순위 1위에 올랐다.

김민규는 경기를 마친 후 “오늘 버디를 많이 잡았다. 하지만 실수로 많은 타수를 잃어 아쉽다. 하지만 우승을 위해서는 내일도 타수를 더 많이 줄여야 한다”고 우승 전략에 대해 말했다.

전가람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 72타를 쳐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2위에서 공동 11위로 9계단 밀렸다. 이정환은 이날만 7타를 줄이며 전날보다 49계단 상승해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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