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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 2080] 중장년 노후 대비 지원 '서울런4050' 참여자들, 소득·삶 만족도 향상 확인

입력 2024-09-0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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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런4050 참여자 근로소득 및 소득집단별 증가액. 자료제공=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울시가 중장년 세대의 인생전환기 사회 적응과 노후 준비 등을 지원하는 ‘서울런 4050’ 참가자들 가운데 절반 가량이 월 소득 증가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삶의 만족도나 사회적 관계 등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 장기적인 방향에서 맞춤형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6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공개한 ‘서울시 중장년 정책 효과성 분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재단이 서울런 4050 참여자 8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 중장년 정책 참여효과’ 조사 결과, 이들의 월 평균 근로소득은 153만 2100원으로 집계됐다.

사전조사에서 월 소득은 119만 7800원이었으나 사업 참여 후에 약 33만 원 늘어난 것으로, 무변화 집단(42%)과 소득감소 집단(8%)을 제외한 소득증가집단(50%)의 경우 92만 원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 참여 전·후의 구직효능감 역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후 차이를 6점 척도로 살펴보니 사전조사에서는 평균 3.64점이었으나, 사업 참여 이후에는 평균 4.06점으로 11.5%나 상승했다.

0~10점 척도로 직무역량수준을 측정한 결과에서도 사업 참여 이전에는 평균 6.11점이었으나 참여 후에는 7.55점으로 23.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평균 4.04점(6점 척도)이었던 노후 불안 정도는 사업 참여 이후 3.97%로 1.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불안의 차이를 6점 척도로 살펴보니, 사후조사 결과 평균 3.55점으로 사전조사(3.69점)보다 3.8% 떨어졌다.

세부사업별 서울시플러스재단 중장년 정책 신뢰도(0~6점)를 분석한 결과로는, 인턴십 사업 참여의 경우 평균 4.8점으로 사전조사대비 11.4% 증가했으며 채용설명회 참여자와 직무교육연계일자리 사업 참여자 역시 각각 4.74점, 4.73점으로 0.67점과 0.63점 씩 오름세를 기록했다.

사전조사에서 평균 6.21점을 기록한 삶의 만족도 수준(0~10점)은 사후조사에서는 7.54점으로 21.4% 늘었고, 자기효능감(0~6점)은 사업 참여 후 평균 4.98점으로 사전조사(4.49점)보다 높아졌다. 중장년 정책 사업 참여자의 사회적 관계에 관한 사전 점수(0~6점)는 평균 4.3점이었으며, 사업 참여 후 4.74점으로 10.2% 상승했다.

‘서울런4050’은 중장년 세대들을 위한 사회변화적응과 안정적인 노후준비를 목표로 서울시가 시행 중인 정책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수행 기관으로서 직업역량교육, 일자리지원, 디지털전환교육, 생애설계·노후준비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관계자는 “서울런 4050 사업이 중장년층의 구직 효능감, 직무역량, 삶의 만족도, 사회적 관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유의미한 향상을 가져왔음을 확인했다”며 “더 많은 중장년층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 규모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4050 세대의 개인의 직무수준, 구직효능감, 구직역량, 희망 진로, 경제적 상황 등이 매우 다양하다”며 “사업별로 참여하는 집단의 상이함 등으로 서울시 4050세대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통해 사업별 마켓팅 타겟층을 구별하고 맞춤형 교육과정과 취업지원서비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류용환 기자 latte100news@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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