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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공단, 독일 ‘선진 사례’ 통해 한국 지속 가능 장애인 고용정책 모색

60차 EDI 정책토론회 개최…남용현 교수 ‘독일 장애인 고용정책’ 시사점 발제
강혜승 “30년 넘은 장애인 의무고용 제도 새로운 도약 우리 손으로 만들어야”

입력 2024-09-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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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충북 청주 한국공예관에서 열린 제60차 EDI 정책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EDI)이 정책토론회를 갖고 선진적이라 평가받는 독일의 장애인 고용정책을 통해 한국의 지속 가능한 장애인 고용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5일 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지난 4일 충북 청주 문화제조창 한국공예관 5층 공연장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60차 EDI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장애인고용의 패러다임 전환 가능성을 모색하고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장애인고용 환경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애인고용공단 설명에 따르면 토론회는 남용현 한신대학교 재활상담학과 초빙교수(전 독일 SRH그룹 객원연구원)가 ‘독일의 장애인 고용정책 최근 동향과 우리나라 정책 방향에 대한 시사점’으로 주제 발표했다. 남용현 교수는 독일의 장애인고용 사례를 통해 한국의 장애인고용 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더 발전적인 정책 대안을 모색했다.

이어 전문가 패널 토론 참석자들은 선진적이라고 평가받는 독일의 장애인 고용정책을 분석하고 이를 한국의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자로는 연명모 충청북도사회서비스원장, 강혜승 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장, 임두혁 밝은누리(LG생활건강 자회사) 부장이 나섰다.

연명모 원장은 ‘독일 장애인고용 정책의 사회서비스의 적용과 대안’에 대해 발표했고 강혜승 지사장은 ‘장애인고용 패러다임, 전환 가능한가 -먼 여정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대해, 임두혁 부장은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발전’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강혜승 지사장은 “기존의 40년이 넘은 장애인 범주, 30년이 넘은 장애인 의무고용 제도의 새로운 도약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고 밝혔다.

토론회 뒤에는 장애인 예술단인 한빛아트예술단의 직장in 클래식 콘서트 ‘마인드체인지’ 공연이 이어졌다. 이 공연은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토론회는 행복누리·밝은누리·아름누리가 후원했다. 장애인고용공단은 이들 기업은 장애인고용 환경 개선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장애인고용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더 나은 정책 환경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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