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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폴란드 방산기업 WB그룹과 '맞손'…"잠수함 협력 강화"

입력 2024-09-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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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그룹의 아담 바르토셰비치(오른쪽) 부회장(오른쪽)과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 부사장이 MSPO 2024에서 잠수함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이 폴란드의 주요 방산업체인 WB그룹과 잠수함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고 있는 ‘MSPO 2024’ 방산 전시회에서 WB그룹과 MOU를 맺었다. 이번 협약은 폴란드 정부의 해군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ORKA) 잠수함 건조 사업 수주를 위한 협력 강화가 목적이다.

양사는 독자적인 MRO(유지·보수·정비) 패키지를 구성하고 현지화를 통해 사업 성공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함정 분야에서의 포괄적 협력 확대도 예정하고 있다.

MOU 체결식에는 양사 관계자와 폴란드 정부 인사, 그리고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 관련 협력업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한화오션 정승균 특수선 해외사업단장과 WB그룹 아담 바르토셰비치 부회장이 MOU에 서명했다.

한화오션은 이날 오르카 사업 준비에 관한 발표를 통해 잠수함 MRO 패키지와 단계별 현지화 방안을 소개했다. 또한, 국내 기자재 업체인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복합소재 관련 현지화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화오션은 장보고-III 잠수함의 국산화율을 80% 이상으로 높이고, 해외 함정 유지보수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폴란드 잠수함 건조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자신하고 있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은 “이번 WB그룹과의 협력으로 오르카 사업 성공을 위한 든든한 우군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 개막일인 3일에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한화 전시장을 방문해 장보고-III 잠수함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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