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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서 2연패·시즌 4승 두마리 토끼 잡는다

박현경·이예원·배소현, 시즌 4승 도전…5일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서 개막

입력 2024-09-04 13:23 | 신문게재 2024-09-0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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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박지영.(사진=KLPGA)

  

박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 상금 12억 원)에서 2연패 달성과 시즌 4승을 노린다.

박지영은 시즌 개막 후 6개 대회에 출전해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5월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해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올렸다. 이후 5월 중순 맹장 수술로 한 달 가까이 투어에 나서지 못한 박지영은 복귀 이후 두 번째 출전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공동 2위를 차지하는 등 빠르게 투어에 적응했다. 그리고 지난 달 25일 끝난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수술 후유증을 말끔히 씻어냈다.

박지영은 5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 72·6689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해 메이저 대회 연속 우승과 시즌 첫 4승을 올린다는 각오다.

다승 공동 1위에 자리한 박지영은 시즌 상금 9억 8610만 원을 벌어 상금 순위 1위, 평균 타수 69,59타로 1위, 대상 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다.

박지영은 개막에 앞서 KL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많은 타이틀이 걸려 있는 대회지만, 그것을 의식하기보단 현재 샷 감이나 몸 상태가 좋기 때문에 욕심 부리지 않고 내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한다”며 “다승 경쟁을 하고 있는 선수들과 워낙 친하기 때문에 치열하지만 어느 시즌보다 즐겁게 경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 공략법에 대해 박지영은 “블랙스톤 이천은 샷이 중요한 코스다. 티 샷은 최대한 페어웨이를 잘 지켜야 할 것 같고, 세컨드 샷으로 핀에 얼마나 붙일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박현경
박현경.(사진=KLPGA)

 

시즌 3승을 올리며 박지영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박현경, 이예원, 배소현도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시즌 4승을 노린다.

지난 주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3차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에 가장 늦게 이름을 올린 배소현은 시즌 4승을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KLPGA 투어 154번째 출전 대회였던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배소현은 지난 달 더 헤븐 마스터즈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배소현은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면서 “더헤븐 마스터즈 우승 이후에도 바로 메이저 대회가 펼쳐졌는데, 두 번째 기회가 온 만큼 더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각오를 다졌다.

상금 순위와 대상 포인트 4위인 이예원은 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이예원은 특히 한화 클래식에서 2, 3라운드 1위를 달렸지만 최종 4라운드에서 역전을 허용하며 시즌 4승 문턱을 넘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아쉬움을 달랜다는 각오다.

이예원 한화클래식 2024 2R 7번홀 칩샷
이예원.(사진=KLPGA)

 

이예원은 “이번 대회가 일 년 중 가장 잘하고 싶은 대회”라면서 “블랙스톤 이천 코스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예원은 “평소에 더위에 약한데, 날씨가 조금씩 선선해지면서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고, 샷 감도 좋아졌다”면서 “이번 대회 코스가 어려운 만큼, 욕심 부리기 보단 단순하게 공략하면서 경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상금 순위 2위, 대상 포인트 1위, 평균타수 3위에 오른 박현경은 지난 주 상금 순위 1위 자리를 박지영에게 내줬지만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을 올리며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주 대회를 건너 뛴 황유민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첫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올린다는 각오로 나선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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