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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김민규, 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정상 도전…올 시즌 개인 타이틀 굳히기 노려

고군택은 2연패·이승택은 2주 연속 우승 노려…5일 인천 클럽72 바다 코스서 개막

입력 2024-09-04 13:21 | 신문게재 2024-09-0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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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신한동해오픈
제40회 신한동해 오픈 포스터.(사진=신한금융그룹)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 시즌 흥행을 이끌어가고 있는 장유빈과 김민규가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 상금 14억 원) 정상 도전에 나선다.

장유빈은 KPGA 군산CC오픈에서 지난해엔 아마추어로 우승을, 2연패 도전인 올해엔 프로로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썼다. 그리고 올해 13개 대회에 출전해 8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 정도로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5177점), 제네시스 상금 순위 2위(6억 6462만원)에 올라있다.

그러나 장유빈은 지난 주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컷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민규는 올 시즌 K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2승을 기록하며 제네시스 상금 순위 1위, 제네시스 포인트 2위(4286점)에 각각 올라있다. 김민규는 시즌 상금 8억 666만 원을 벌어 KPGA 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8억 원을 돌파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3승과 함께 우승 상금 2억 5200만 원을 받아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하는 첫 선수가 된다. 또 2위 혹은 3명이서 공동 2위를 차지할 경우 시즌 상금 9억 원을 돌파하게 된다.

장유빈 1번홀 드라이버 티샷
장유빈.(사진=KPGA)

 

따라서 장유빈과 김민규가 KPGA 투어에서 기업이 주최하는 대회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신한동해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남은 시즌 개인 타이틀 1위 자리 굳히기를 누가 먼저 들어갈지 주목 된다.

신한동해오픈은 KPGA, 일본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으로 5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시 클럽72 바다 코스(파 72·7204야드)에서 138명이 출전해 우승을 향한 샷 경쟁을 펼친다.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외에도 KPGA 투어 시드권 5년, JGTO와 아시안투어 시드권 2년이 각각 부여된다.

장유빈과 김민규의 개인 타이틀 경쟁 구도와 함께 이번 대회 또 다른 최대 관심사는 고군택의 2연패, 이승택의 2주 연속 우승 도전이다.

김민규 9번홀 세컨 아이언 샷
김민규.(사진=KPGA)

 

고군택은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고, 시즌 3승을 올리며 데뷔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리고 고군택은 올해 KPGA 투어와 함께 JGTO, 아시안투어로 무대를 넓혔다.

올 시즌 우승이 없는 고군택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2연패를 달성하며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고군택은 대회 개막에 앞서 KPGA 투어를 통해 “올 시즌 2개 대회에서 2연패 도전에 나섰지만 모두 실패했다.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목표는 2연패 달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군택은 “지난 해 우승으로 JGTO와 아시안투어 시드를 얻어 올해 이들 투어를 뛰면서 자신감을 쌓았다. 우승을 향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을 덧붙였다.

고군택 10번홀 드라이버 티샷
고군택.(사진=KPGA)

 

이승택은 지난 1일 끝난 KLPGA 투어 올해 신설대회인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KPGA 투어 대회 112번째 출전만에 따낸 첫 우승이었다.

이승택은 “KPGA 투어 데뷔 때부터 우승을 꿈꾸던 대회가 ‘신한동해오픈’이었다. 비록 첫 우승을 다른 대회에서 했지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우승 경쟁을 하게 되더라도 예전과 달리 긴장하지 않고 내 경기력을 100%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샷과 퍼트 모두 감이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JGTO 선수 40명, 아시안 투어 선수 41명이 출전하고 있다. JGTO 선수 가운데에서는 이시카와 료를 비롯해 지난 6월 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오기소 타카시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투어에서는 지난 해 대회에서 연장전에서 고군택에게 패한 파차라 콩왓마이(태국)가 출전해 설욕을 벼르고, 지난 주 아시안투어 만디리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우승한 스티브 루턴(잉글랜드)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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