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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세계 최정상 음악가 부산에 총집합... 제15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 개막

입력 2024-09-0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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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현 부산마루국제음악제 조직위원장.(사진=도남선 기자)
부산이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의 무대로 다시 태어난다. 제15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BMIMF)가 3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개막 콘서트를 시작으로 오는 9월 25일까지 23일간 부산 전역에서 화려한 축제를 펼친다. 올해 음악제의 주제는 ‘연풍연가(演風演哥, Classics on the Breeze)’로, 바람을 타고 흐르는 클래식의 선율을 통해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며 문화적 교류와 소통을 증진하고 청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마루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음악제는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민회관, 금정문화회관 등 주요 공연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과 을숙도문화회관, 해운대문화회관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된다. 지난 2010년 시작된 이래로 꾸준히 성장해 온 음악제는 국내외 음악 애호가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올해로 15회를 맞이했다.

이번 음악제의 개막 공연은 최정상급 지휘자이자 부산마루국제음악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얀 미워시 자르지츠키가 지휘를 맡고, 세계적인 트럼펫 연주자이자 줄리아드 음대 교수인 브랜든 라이드너의 플루겔호른 협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플로리다 주립대 교수 하나 벨로글라벡(트롬본), 쿠바 출신 피아니스트 마르코스 마드리갈,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의 알렉산더 코르산티아 등 다채로운 연주자들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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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 개막공연 포스터.(사진=부산마루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 제공)
올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홍석원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메인콘서트’와 한국 국악의 거장 계성원이 지휘하는 국립부산국악원의 공연, 국립경찰교향악단의 연주 등 국내외 최고의 음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음악제는 협주와 실내악 경연 등 본선 무대를 포함하고 있어 실력 있는 연주자들의 뜨거운 경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콘체르토 컴피티션 갈라콘서트는 4일 케이엔엔(KNN) 방송교향악단의 연주와 함께 지휘자 찰스 올리비에리 먼로와 서희태가 무대를 이끌며, 9월 5일에는 해운대문화회관에서 제3회 실내악 컴피티션이 열린다. 일본, 멕시코,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초청된 연주자들이 참여해 클래식의 새로운 경연을 선보이며 축제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부산마루국제음악제는 이외에도 차세대 오케스트라 육성을 위한 ‘드림 프로젝트’, 부산 음악인들이 참여하는 ‘부산 음악인 시리즈’, 청소년들을 위한 ‘스쿨클래식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음 세대를 위한 음악의 장을 열어간다. 또한, 부산국제영상음악제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며,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오케스트라와 피츠버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특별한 공연도 준비돼 있어 관객들에게 깊은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재민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음악제를 통해 부산이 글로벌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부산이 세계적인 예술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진현 부산마루국제음악제 조직위원장은 “관객들에게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클래식 음악을 전해드릴 수 있을까 늘 고민한다”며 “예술가들이 소리로 전하는 진실된 음악이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번 음악제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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