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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단장한 아울렛, 가족 고객겨냥 추석에도 영업한다

입력 2024-09-04 12:00 | 신문게재 2024-09-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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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신규 확장부 조감도.(사진=신세계사이먼)

 

국내 주요 아울렛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새단장이 한창이다. 체험 콘텐츠를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브랜드들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오는 12일 리뉴얼 확장 오픈한다. 이번 리뉴얼은 약 6000명을 확장하고 기존 공간 역시 대부분은 새로 단장했다. 이에 따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의 매장 면적은 기존 3만3100㎡에서 5만1480㎡으로 넓어지고 브랜드도 기존 170여개에서 신규 100개를 더해 270여 개로 늘어난ㄷ. 약 1600평의 전국 최대 규모 골프 전문관 등 5개 전문관을 조성해 쇼핑 동선을 효율적으로 만들었다. 비수도권 최대 규모인 약 530평 나이키 매장도 입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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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전경.(사진=롯데백화점)

 

롯데프리미엄 아울렛은 동부산·파주·기흥점 3개점을 동시에 리뉴얼 오픈한다. 동부산점은 개점 10주년을 기념해 1400평 규모의 ‘정원형 휴식 문화 공간’을 새로 만들었다. 광장의 남측에는 팝업 스토어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무대 공간인 ‘미러 폰드(거울 연못)형’ 대형 스테이지를 신설하고, 북측과 연결 통로에는 다양한 식물로 꾸민 정원형 휴식 공간을 했다.

파주점은 지난달 말 개점 13년만의 리뉴얼을 마무리했다. ‘패션빌’, ‘스포츠빌’, ‘럭셔리빌’에 이어 지난달에는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패션 브랜드를 모은 ‘유스컬처빌’을 리뉴얼 오픈했다.

기흥점은 테니스와 피클볼을 체험할 수 있는 ‘MMOVE(엠무브)’ 스포츠 라운지를 오픈했으며 오는 11일 2층에 국내 아울렛 푸드코트 최대인 약 620평 규모의 식음 공간 ‘테이스티 그라운드(Tasty Ground)’를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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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어반테라스 전경.(사진=현대백화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은 ‘도심 속 테라스형 프리미엄 아울렛’을 콘셉트로 지난 1일 리뉴얼 오픈했다. 1층 잔디 중앙광장을 ‘어벤테라스’라는 명칭으로 바꾸고 세계적 그래픽 아티스트 장 줄리앙 작가의 작품으로 꾸몄다. 2층에는 ‘브릿지테라스’를 조성하고, 지상 전층(1~3층) 복도에 접이식 문인 폴딩도어를 설치, 날씨가 좋을 때 개방해 교외형 아울렛의 강점인 산책과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새 단장을 마친 아울렛들은 돌아오는 추석연휴에도 고객을 맞이한다. 특히 신세계와 롯데는 추석 당일인 17일에도 문을 열고 가족 단위 고객 공략에 나선다.

신세계 여주·파주·시흥·부산·제주 프리미엄아울렛은 오는 17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같은 시간 롯데 의왕·동부산·기흥·김해·이천·파주 등 6개 프리미엄아울렛과 부여·이시아폴리스점도 영업한다. 신세계와 롯데 아울렛 매장이 추석 당일 영업을 하는 것은 각각 2007년(여주), 2008년(김해) 첫 점포를 선보인 이후 처음이다.

반면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추석 당일 휴점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협력사원들에게 명절 휴식권을 보장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프리미엄아울렛 4곳과 도심형 아울렛 4곳 등 총 8개 아울렛의 추석 당일 휴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아울렛 역시 백화점과 마찬가지로 체험형 요소 강화, 전문관 조성, 새 브랜드 도입 등을 하고 있다”면서 “전체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고 올해 날씨가 더워 매출이 부진했던 부분이 있어 추석연휴에 교외로 나가는 나들이객을 잡기 위해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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