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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107만3000명… 의료서비스 분야 신규 일자리 1만개 창출

입력 2024-09-0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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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보건산업 고용현황.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올해 2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가 107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3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2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2분기 보건산업 종사자들의 성별을 보면 여성(74.8%)이 남성(25.2%)보다 훨씬 많았다. 연령별 종사자 수 증가율은 청년 인구 감소와 고령화의 영향으로 60세 이상(8.2%), 50대(6.8%)가 가장 높았다. 반면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는 화장품 산업(1.7%)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감소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대비 2.3% 감소했다.

근속기간은 5년 미만이 70.6%(75만7000명)로 가장 많았다. 특히 의료서비스업 분야에서는 5년 미만이 72.8%를 기록하며 타 분야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만 종사자 수 증가율은 ‘10년 이상 15년 미만’이 8.4%로 가장 높았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한 8만2000명이었다. 세부 분야로 보면 ‘완제 의약품 제조업’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2.9%로 가장 높았다. ‘한의약품 제조업’은 지난해 2분기 13.1% 증가한 기저효과로 사업장 수(-1.1%)와 종사자 수(-1.8%) 모두 감소했다.

의료기기산업은 6만2000명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4% 증가했으나, 2022년 3분기 이후 증가폭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상위 품목인 ‘방사선 장치 제조업’(4.8%), ‘치과용 기기 제조업’(3.3%)은 종사자 수 증가율이 높았던 반면 ‘안경 및 안경렌즈 제조업’은 사업장 수(-2.5%)와 종사자 수(-3.2%)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화장품산업은 전년 동기보다 3.4% 증가한 3만8000명으로 보건산업 분야 중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가장 컸다. 30인 이상 300인 미만 규모 사업장에서 종사자 수 증가율이 5분기 연속 5%대를 기록하면서 고용 증가를 견인했다.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3.1% 증가한 89만명으로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의 82.9%를 차지했다. 한방병원 종사자 수 증가율이 7.7%로 가장 높았고, 일반의원(5.5%), 방사선 진단 및 병리 검사 의원(3.7%)이 뒤를 이었다.

2분기 보건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는 1만1249개 창출됐는데,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업 분야에서만 전체 89.4%인 1만52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이어 제약산업 447개, 의료기기산업 437개, 화장품산업 313개 순이었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보건·의료 종사자’가 4120개로 가장 많았으며 △간호사 2394개 △의사, 한의사 및 치과의사 1601개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1044개 △제조 단순종사자 388개 순으로 일자리가 창출됐다.

이병관 보산진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K-뷰티 글로벌 수요와 고령화에 따른 의료서비스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화장품산업과 의료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 증가세를 나타냈다”며 “보건산업 수출 활성화와 고령화 등 보건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 인력 양성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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