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부동산 > 건설산업

대우건설, 中 국영건설사 CSCEC와 MOU 체결

입력 2024-09-03 13:17 | 신문게재 2024-09-04 14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대우건설 CSCEC사와 MOU 체결 1
대우건설이 지난 9월 2일 세계 1위 건설기업인 CSCEC 社와 MOU를 체결했다.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왼쪽)과 CSCEC International Operations 가오 보 (Gao Bo) 회장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정원주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와 해외 프로젝트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베이징에 있는 CSCEC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서는 정원주 회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CSCEC 웬 빙(Wen Bing) 그룹 총괄사장과 CSCEC 인터네셔널 오퍼레이션스 가오 보(Gao Bo) 회장을 비롯해 부사장급 인사들이 참여했다. CSCEC는 1957년 설립되어 지난해 수주 853조원, 매출 447조원, 140여 개국에 진출한 건설기업이다.

이날 전략적 협력 구축을 위한 MOU 체결을 통해 양사는 향후 ADB(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와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 EDCF(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와 같은 ODA(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차관 인프라 프로젝트 등에서 협업하고 중동 및 글로벌 시장의 공항 프로젝트 및 부동산개발 프로젝트 등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필리핀에서 입찰 예정인 바탄-카비테(Batan-Cavite) 교량 사업 메인 패키지 프로젝트에서 양사가 우선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바탄-카비테 교량은 아시아개발은행 및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에서 발주한 사업으로 마닐라 만을 횡단해 바탄주와 카비테 주를 연결하는 교량으로 해상교량 25.2㎞와 육상교량 및 도로 7㎞로 구성되며 6개의 패키지로 나누어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양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축, 인프라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분야에 대해 윈윈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오 보 CSCEC 인터네셔널 오퍼레이션스 회장은 “양사 간의 교류를 강화하고 더욱 많은 사업 기회를 발굴해 신재생에너지, 투자개발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다양한 협력 영역과 방식을 넓혀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신도시 개발사업 투자, 글로벌 인프라 시장 개척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해외시장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