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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곽까지 번진 집값, 노도강 10억 시대 열렸다

입력 2024-09-03 13:28 | 신문게재 2024-09-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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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서울 외곽인 ‘노도강(노원·도봉·강북)’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택 공급 불안 심리와 전세 가격 상승 피로감에 임대 수요가 매매로 돌아서면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서울 외곽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재건축 사업 추진 단지인 ‘상계주공3단지’ 전용 84㎡는 지난 7월 10억47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인근 하계동 ‘현대우성’ 84㎡도 지난달 10억4000만원에, 도봉구 창동 ‘창동신도브래뉴1차’ 121㎡는 같은 달 10억1000만원에 각각 최고가에 거래됐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불안감 그리고 정부의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 이전에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사려는 수요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진단이다.

실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7월 노원구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5개구 중 가장 많은 717건을 기록했다. 전월 445건 대비 272건 증가한 수치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아파트값 상승세는 이달 대출규제가 시행되면서 다소 주춤해 질 수 있지만 큰 폭으로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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