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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는 9월… 올해 최대 분양 물량 분양 ‘러시’

입력 2024-09-03 13:21 | 신문게재 2024-09-0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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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대거 분양에 나선다. 사진은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 (사진=연합)

 

추석을 맞이하는 올해 9월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쏟아진다. 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방광역시 주요 지역에 공급되는 등 올해 월별 최다 물량인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9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9곳, 1만4960가구(임대 제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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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4곳, 7696가구 △대구 1곳, 1758가구 △인천 1곳, 1734가구 △대전 1곳, 1278가구 △서울 1곳, 1261가구 △부산 1곳, 1233가구 순이다. 이는 전년동월 3229가구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물량이다.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된 만큼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을 전망이다. 올해 전국에서는 월별로 △1월 8142가구 △2월 1만650가구 △3월 4752가구 △4월 5615가구 △5월 1만1418가구 △6월 5931가구 △7월 1만3235가구 △8월 6709가구가 공급됐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실거주시 이점이 많아 선호도가 높다. 우선, 규모가 큰 만큼 단지 내 커뮤니티 및 조경 시설이 다채롭게 조성되는 경우가 많고, 소규모 단지와 비교했을 때 관리비 절감 효과가 크다. 또한 입주민이 많기 때문에 주변으로 인프라가 잘 형성돼 있어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실제로 대단지 아파트는 올해 청약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지난 7월 서울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분양한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공덕동 최초의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이자 메이저 브랜드 단지로 공급됐다. 그래서인지 250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4만988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63.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일원에 분양한 ‘청주 테크노폴리스 아테라’도 총 1450가구의 대단지로 52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4692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47.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단지는 거래되는 가격도 높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 광명시 일직동 일원에 위치한 ‘광명역 유플래닛 데시앙(2019년 12월 입주, 총 1500가구)’ 전용면적 102㎡는 8월 15억원에 거래되며 올해 광명시 최고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또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위치한 ‘두산위브더제니스(2009년 12월 입주, 총 1494가구)’ 전용면적 204㎡는 2월 26억5,000만원에 거래돼 올해 수성구 최고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수요가 많아 지역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에 거래되기도 한다. 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대전 유성구 도안신도시 일원에 총 1102가구로 조성된 ‘도안신도시 7단지 예미지 백조의호수(2014년 6월 입주)’ 전용면적 84㎡ 매매가 시세는 올해 8월 기준 7억1,000만원이다. 반면, 단지 반경 150m 내에 동일 면적의 매매가 시세는 같은 달 5억6000만원으로 가구 수에 따라 약 1억5000만원의 시세 차이가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거래가 활발한 만큼 환금성이 우수해 프리미엄 효과도 상당하다”라며 “다만 들어설 수 있는 부지가 한정돼 있어 공급이 희소하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내달 분양하는 신규 대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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