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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9월부터 어린이집 30개소에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찾아가는 가든스쿨' 운영

유아기의 정원활동은 아이들의 정서 조절 능력과 행복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가드닝트럭이 서울곳곳을 누비며 정원을 여가로 즐기는 ‘정원도시 서울’의 시정가치 전파

입력 2024-09-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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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어린이의 창의력과 행복감을 높여줄 정원 활동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가든스쿨>을 운영하고 9월 3일부터 참여 어린이집의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최근 과도한 미디어 노출 등으로 감정적 자기조절 능력에 문제가 되는 주의력 결핍과 공격적 행동 등을 보이는 영유아가 늘어나고 있다. <찾아가는 가든스쿨>은 이에 대한 대응책 중 하나로, 유아의 정원 활동을 지원하며 정서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창의성도 길러줄 것으로 기대한다.

정원·원예 활동은 유아들에게 자연환경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창의성을 증진할 수 있다. 또한 정원·원예 활동은 유아의 주의집중력, 정서지능(자기인식과 표현능력, 자기조절능력, 타인인식능력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가 있다.

<찾아가는 가든스쿨>은 9월~10월 서울시 내 어린이집을 직접 찾아가 특별한 가드닝 클래스를 연다. 아이들은 흙과 식물, 꽃, 돌을 직접 만지고 꾸며보며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서울시는 9월 3일(화) 오전 10시부터 ‘찾아가는 가드닝스쿨’에 참여할 어린이집 30곳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각 자치구별 최소 1개소 이상 어린이집을 선정해 운영할 예정이며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 공문 등을 통해 전달된 신청서에 접속해 제출하면 된다.

대상기관은 신청서 제출 이후 자치구별 형평성 및 참여인원, 수업여건 등을 고려해 선정하며, 선정된 기관에는 별도 공지가 나갈 예정이다.

‘찾아가는 가든스쿨’은 만4-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하며,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나의 돌멩이 정원’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림책으로 만나는 정원교육 ▲스톤페인팅을 통해 나만의 조경석 만들기 ▲나만의 조경석을 활용한 정원 꾸미기 등 어린이집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아이들의 탐구력과 표현력을 높일 수 있도록 그동안 몰랐던 ‘돌’의 생성과정을 탐구하며, ‘돌’을 이용한 돌멩이 퍼즐, 그림그리기 등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실제 식물로 조경 활동을 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참여기관의 상황에 따라 구근 식물과 나만의 조경석을 가지고 화단을 꾸며보는 실외형 활동과 화분을 통해 나만의 정원을 꾸며볼 수 있는 실내형 활동으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다양한 식물과 가드닝에 필요한 도구들로 꾸며진 가드닝 트럭이 서울시 어린이집 곳곳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참여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어린이집에서는 편리하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사업 기간에 서울시를 돌아다니는 가드닝트럭은 ‘정원도시 서울’의 시정가치를 전하고, 색다른 볼거리가 될 예정이다.

이수연 정원도시국장은 “어린이들이 직접 다양한 식물을 심고 돌보고, 자연물로 공예활동을 펼치며 나만의 정원을 가꾸고 관리하는 활동은 아이들의 정서발달, 창의력발달, 집중력 향상 등에 도움을 준다”며 “<찾아가는 가든스쿨>을 통해 디지털기기와 미디어가 익숙한 알파세대 어린이들이 유아기부터 정원 활동을 즐기며 일상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kyh36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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