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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부채비율 또 낮췄다..연말에는 100%대 부채비율 기대"

입력 2024-09-0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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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로고.


시공능력 8위의 롯데건설이 오랫만에 순위에 걸맞는 실적을 내 놨다.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고, 부채비율이 또 개선됐으며 재무건전성도 지켜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연결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 4조9억원을 올려 지난해 상반기 3조671억원 대비 30.4% 증가한 실적을 내놨다. 영업이익은 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성적이다.

2분기만 봐도 매출 2조1058억, 영업이익 714억원으로 분기만 보면 2조원의 매출을 넘긴것은 이번 분기가 처음이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4분기 0.7%에서 올해 1분기 2.1%, 2분기 3.4%로 점점 올라가는 추세에 있다. 전반적인 건설경기가 최악의 상황을 지나고 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매우 긍정적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할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건설경기가 어려운 와중에도 경영효율화를 통한 원가관리, 여러 현장들 공정 제고 등을 통해 경영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가율은 치솟는 원자잿값, 인건비 등으로 2분기 매출원가율은 94.7%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94%에 비해 조금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97.3% 대비로는 소폭 개선돼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이를 바탕으로 영업이익은 흑자를 지켜냈다.

주목해야 할 점은 부채비율이다. 부채 비율은 올해 2분기 205%로 개선됐다. 올해 1분기 215%, 지난해 4분기 235%를 기록하는 등 위기를 넘기고 점점 개선된 수치를 내놓고 있다. 부채 비율은 기업의 재무 건정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로 통상 부채비율이 200% 이하면 기업의 재무 건전성이 높다고 평가 받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일정에 맞춘 사업진행과 현금 및 현금성 자산 확보, 우발채무 해소 등의 노력을 기울여 부채비율을 낮출 수 있었다"며 "연말에는 부채비율을 더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재무건전성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1년 안에 현실화될 자산인 유동자산이 5조4531억원으로 1년 안에 갚아야할 부채인 유동부채 4조6779억원에 비해 7752억원 많다. 차입금과 장기부채를 상환하면서 현금및 현금성 자산 9921억원으로 지난해 말 1조8000억원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1조원에 가까운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자본총계도 2조6638억원으로 부채총계 5조4588보다 적지만 지난 반기보다 자본은 늘고 부채는 줄고 있는 추세에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원가율 개선, 조기수금 확보를 통한 부채비율을 축소해 안전성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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