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61일간 개장한 가족 단위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던 바닥분수 6개소와 물놀이장 5개소의 수경시설 운영을 지난달 31일부로 종료했다. 진주시 제공. |
올해 잦은 우천과 체감온도 36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 속에 도심 속 피서지 공원 물놀이장을 찾은 방문객은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 기준 4만65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시민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온라인 사전예약 80%, 현장예약 20%로 운영했으며, 평일에는 사전예약 중 진주시 소재 어린이집 등의 단체예약을 40%로 진행했다. 불가피한 사정으로 예약 후 취소한 경우 취소 인원수만큼 현장 대기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수경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단체예약을 통해 진주시 지역 내 70여 개의 어린이집·단체 등에서 약 2000여 명이 친구·교사와 함께 물놀이장을 찾아 여름철 시원한 추억을 남겼다.
시는 안전사고 예방과 보건안전에 중점을 두고, 매일 개장 전 전문 안전교육을 이수한 수경시설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 발생을 차단했고 전문업체의 수질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했다.
김종수 공원시설팀장은 “폭염 속에서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무사히 수경시설 운영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시원한 추억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운영 중 제기된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내년에도 우리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이 가득한 공원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