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게임·SW·포털·제약·바이오·과학

'호연' 순풍 탄 엔씨, '리니지·TL·블소2' 국내외 시장 출격 대기

입력 2024-09-03 06:55 | 신문게재 2024-09-03 6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호연’ 한국·일본·대만 앱마켓 인기 1위
(이미지=엔씨소프트)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최근 출시한 신작 ‘호연’이 이슈몰이에 성공하면서 모처럼 웃음꽃을 피웠다. 엔씨는 호연에 이어 여러 신규 게임 서비스를 국내외 시장에서 시작, 반등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가 지난달 28일 한국과 일본, 대만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호연은 출시 첫날 3개국 앱마켓 인기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 2일 기준으로 호연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주요 지표로 활용되는 구글 플레이에서 인기게임 1위, 최고매출 20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호연은 엔씨의 대표 IP ‘블레이드 & 소울’을 기반으로 한 신작 수집형 MMORPG다. 캐릭터 수집의 재미와 함께 컨트롤과 조합 요소를 강조한 실시간 필드 전투 및 확장된 전략성을 선보이는 턴제 전투, 1인 싱글 보스 던전, 4~8인 파티 보스 던전 등 풍성한 싱글·멀티 플레이용 콘텐츠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호연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마냥 호의적인 것은 아니다. 타 게임 대비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BM)과 과금 유도, 타겟층이 불분명한 시스템과 부실한 스토리 및 그래픽·연출 등으로 호연은 구글 플레이 게임평가에서 3.5점(5점 만점)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빠르게 해결해야 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조언한다. 

저니 오브 모나크
‘리니지’ IP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 (이미지=엔씨소프트)
호연에 이어 엔씨는 리니지 IP 신작과 ‘쓰론 앤 리버티(TL)’·‘블레이드 & 소울 2(블소2)’의 글로벌 서비스를 올 4분기에 진행하며 신규 매출원 확보에 나선다.

가장 주목받는 게임은 리니지 IP 신작이다. 엔씨는 지난달 30일 리니지 IP 기반으로 개발 중인 미공개 프로젝트의 게임명을 ‘저니 오브 모나크(군주의 여정)’로 확정하고 BI와 티징 일정을 공개했다. 엔씨는 오는 9일 티징 페이지를 오픈하고 게임에 대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1일에는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MMORPG TL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 엔씨와 아마존게임즈는 지난 7월 진행한 테스트 피드백을 반영해 전투와 성장, 길드 매칭 등 주요 콘텐츠를 개선했으며 국내 서비스에 적용된 ‘스킬 특화’와 ‘생활형 콘텐츠’ 등도 글로벌 버전에 적용, 완성도를 높였다.

아마존게임즈는 글로벌 론칭에 앞서 TL을 미리 플레이할 수 있는 얼리 액세스 서버를 오는 26일 오픈한다. 북·남미, 유럽, 호주, 뉴질랜드, 일본의 이용자는 PC 스팀, PS5, XSX|S 플랫폼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엔씨는 판호를 받은 블소2의 중국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텐센트와 함께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인 엔씨는 지난 5월과 7월 2차례 중국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2차 CBT 직전 엔씨는 블소2 특유의 다이내믹한 전투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액션성을 고도화했으며 중국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꾸밈 요소와 탐험, 퍼즐 던전 등의 콘텐츠를 새롭게 추가했다. 엔씨는 현지 이용자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블소2의 중국 서비스를 연내 진행할 계획이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