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정책

[2025년 예산] 해수부, 내년 예산 1.4% 증가한 6조8000억원 편성

수산·어촌 3조2000억원, 해운·항만 2조
김육상양식 시스템개발·양식업 면허심사평가제 본격 시행

입력 2024-09-02 11:3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clip20240902112857
자료=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의 내년 예산안(지출)이 올해보다 약 1000억원 늘어난 약 6조8000억원이 편성됐다. 수산·어촌, 해운·항만 등은 예산안이 증가한 반면 물류는 감소했다.

해수부는 2025년 예산안(기금 포함)을 올해 본예산 6조6879억원 대비 1.4%(958억원) 증가한 6조7837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해수부 소관 기후대응기금 사업을 포함하면 해양수산분야 예산은 6조8641억원으로 올해(6조7117억원)보다 2.3%(1524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부문별로 보면 수산·어촌 3조1874억원(2.2% 증가), 해운·항만 2조850억원(2.3%), 물류 등 기타 9523억원(-3.7%), 해양환경 3459억원(3.1%), 과학기술연구지원 2131억원(2.3%) 등이다. 연구개발(R&D)은 7488억원(2.5%)으로 기후대응기금 내 해수부 소관 R&D 사업을 포함하면 8233억원으로 9.5% 늘었다.

해수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바다생활권 조성, 해양수산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체질 개선, 안심 수산물 환경 조성과 어가 경영안전망 확충, 선제적인 기후위기 대응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어촌의 경제·생활인프라를 확충하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확대(962억원→2257억원)하고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2개, 신규 20억원)을 새로 추진한다.

청년인구의 어촌 정착을 위해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임대형 육상양식단지를 구축(3개, 신규 50억원)하고, 어촌 일자리와 연계한 주거단지인 ‘청년귀어종합타운’(3개, 신규 30억원)도 만들 계획이다.

섬 거주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여객선 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자본을 활용한 국고여객선 펀드 조성(신규 84억원)으로 7척을 건조해 노후 국고여객선 5척을 대체해 현재 전국에 1척뿐인 예비선을 총 3척으로 늘린다.

해수부는 중국의 불법 어구를 상시 수거해달라는 어업인들의 요청에 따라 감척어선을 활용한 불법 어구 상시 철거체계를 구축(신규 30억원)하고 양식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양식업(369억→488억원)·종자산업(37억→47억원)의 친환경·스마트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해양환경·바이오 등 해양분야 유망기술의 사업화를 지원(15개사, 신규 30억원)하고 수산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금융·인프라·마케팅 지원을 강화(1990억→2315억원)한다.

올해(1조2900억원)보다 1000억원을 늘려 부산항 진해신항 등 스마트항만 조성과 권역별 거점항만 구축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식탁물가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수급관리(3278억원)와 소비할인(1000억원)을 계속 추진하고 온라인 도매시장과 직거래 활성화 등을 통해 유통경로를 단축하기로 했다. 최근 국제적인 수요가 높은 김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김 육상양식 시스템 개발(신규 60억원)에도 나서고 수산물 안전성 검사(174억원)도 계속한다. 양식업을 환경친화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내년 8월부터 양식업 면허심사평가제를 본격 시행(38억원)할 계획이다.

어선원 재해보상보험 당연가입 대상이 현행 3톤 이상 어선에서 모든 어선으로 확대(1661억→1928억원)된다.

해수부는 해양 등에 대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에너지 절감형 양식시스템 기술개발 등 해양수산 분야 저탄소화를 위한 녹색기술 개발에 투자를 확대(566억→755억원, 기후대응기금 내 소관사업 포함)하고 우리 해역에 대한 기후변화 감시·예측 통합관리체계(신규 28억원)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극한 기후재난에 대비해 항만과 어항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재해에 취약한 연안지역 정비를 확대(552억→872억원)한다. 한-미 공동 해조류바이오매스 생산시스템 개발(신규 75억원), 녹색해운항로 구축(신규 42억원) 등 등 기후대응 국제 협력 R&D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