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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계엄령 의혹’ 제기 이재명에 “근거 제시해야…사실 아니면 국기문란”

입력 2024-09-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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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의 주재하는 한동훈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왼쪽 세번째)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계엄령 준비 의혹’ 제기와 관련해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면서 “사실이 아니라면 국기 문란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1년 만에 열린 여야 대표 회담 모두발언에서 이 이야기가 나왔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양당 대표 회담 모두발언에서 “계엄 해제를 국회가 요구하는 걸 막기 위해 계엄 선포와 동시에 국회 의원을 체포, 구금하겠다는 계획을 꾸몄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했다.

이에 한 대표는 “맞는다면 심각한 일 아닌가. 근거를 제시해달라. 차차 알게 될 거다(라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이야기다. 그것은 일종의 ‘내 귓속에 도청 장치가 있다’는 이야기와 다를 바 없다”고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이 대표 발언에 “민생 협치를 모색해야 할 자리에서 근거 없는 계엄령 선동 발언을 불쑥 던진 데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그는 “여당 대표를 면전에 두고 해서는 안 될 대단히 무례할 언행일 뿐만 아니라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는 가짜 뉴스 선동”이라고 지적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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