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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아 “상반기 60세 미만 민간일자리 풀타임 취업자 85만명 급감”

입력 2024-09-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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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취업자수 증가<YONHAP NO-2725>
(연합)

 

올해 상반기 60세 미만 민간일자리 풀타임 취업자가 전년 동기 대비 약 85만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감소폭의 9.2배에 달하는 수치로, 고용한파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

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 고용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60세 미만 민간 풀타임 취업자는 1820만5029명으로 전년 동기(1905만1647명) 대비 84만6618명 감소했다.

최근 3년간 상반기 60세 미만 민간 풀타임 취업자는 △2022년 1914만3338명 △2023년 1905만1647명 △2024년 1820만5029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감소폭 보다 9.2배 늘어난 셈이다.

주 40시간 일한 것을 취업자 1명으로 계산하는 ‘풀타임 취업자’는 전일제환산(FTE)을 적용한 고용지표로 20시간 일하면 0.5명, 80시간 일하면 2명으로 산출된다.

이번 분석에서는 농림어업, 공공행정, 보건복지 취업자 수를 제외하고 민간 일자리 수를 산출했다.

그 결과 올해 업종별 60세 미만 민간 풀타임 취업자 감소폭은 제조업이 17만9421명으로 가장 컸고, 도매 및 소매업(16만5744명), 교육 서비스업(9만5568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 및 과학업의 60세 미만 풀타임 취업자도 R&D 예산 삭감 여파로 3만9248명이 줄었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직후인 지난 2022년 6월, 당시 역대 최고 수준의 고용률에도 “직접일자리와 공공·준공공부문의 영향이 상당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60세 이상 노인일자리, 공공일자리 등을 제외한 ‘민간 풀타임 취업자’ 추이를 보면 윤석열 정부에서 고용한파가 더욱 심각해졌다고 황 의원은 분석했다.

황정아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전 정부 탓을 하면서 부자감세를 하면 경제가 살아날 것처럼 호도하더니, 2분기 경제성장률은 오히려 역성장하고 질 좋은 민간일자리는 급감했다”며 “국정기조를 전면 전환하고, 민생경제를 챙기는 예산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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