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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현 , 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 연장전 승부 끝에 우승…시즌 3승째

박보겸, 3차 연장전에서 패해 통산 2승 문턱 넘지 못해

입력 2024-09-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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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현 제13회KG레이디스오픈 FR 1번홀 아이언샷
배소현이 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LPGA)
배소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시즌 KG 레이디스 오픈(총 상금 8억 원)에서 3차 연장전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배소현은 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 72·674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박보겸과 동 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전에서 가리게 됐다. 박보겸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연장전에 나서게 됐다.

18번 홀(파 5)에서 진행된 1차 연장전에서 배소현과 박보겸은 나란히 버디를 잡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배소현은 홀 9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박보겸은 깊은 러프에서 친 세 번째 어프로치 샷으로 80cm 거리 붙여 버디 퍼트를 성공 시켰다.

같은 홀에서 이어진 2차 연장전에서 배소연은 티 샷이 러프에 빠졌고,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은 페어위이를 지켰다. 이어 박보겸은 페어웨이에서 두 번째 샷으로 그린을 노렸지만 짧아 러프에 빠졌다.

배소현은 세 번째 샷을 홀 오른쪽 1.5m 거리에, 박보겸은 세 번째 어프로치 샷으로 홀 횐쪽 1.2m 거리에 각각 붙였고, 나란히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부를 3차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박보겸
박보겸.(사진=KLPGA)
홀 위치를 바꾸고 18번 홀에서 진행 된 3차 연장전에서 배소현과 박보겸은 티 샷을 나란히 페어웨이에 공을 올려놓았다.

배소현은 두 번째 샷을 그린 프린지에, 박보겸은 그린 앞쪽 페어웨이에 각각 공이 떨어졌다. 박보겸의 세 번째 어프로치 샷이 홀을 6m 지나갔다. 이어 배소현은 퍼터로 홀을 공략했는데 1.4m 짧았다.

이어 박보겸은 버디 퍼트를 놓치고 파로 마무리했고, 배소현의 우승 버디 퍼트는 홀로 사라지며 치열했던 연장 승부의 마침표를 찍고 우승을 결정지었다.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K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올린 배소현은 지난 달 더 헤븐 마스터즈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시즌 2승을 올렸다.

그리고 배소현은 이번 대회에서 3타 차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시즌 3승을 올리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3승을 올린 선수는 박현경을 비롯해 박지영, 이예원 그리고 배소현이 이번 대회에서 네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박보겸은 지난 해 5월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K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후 1년 3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노렸지만 연장전 승부에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해 아쉬웠다.

이제영과 김새로미는 4타와 2타를 각각 줄여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들 두 선수는 이날 우승 경쟁을 펼치며 K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노렸지만 1타 부족해 연장전에 나서지 못했다.

시즌 3승으로 다 승부문 공동 1위 박지영은 이날만 5언더파 67타를 쳐 12언더파 204타로 방신실과 함께 공동 5위를 차지했다. 특히 박지영은 대회 1차운드에서 7언더파를 치며 1위에 올랐지만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해 우승 경쟁에서 밀렸다.

다승 공동 1위 이예원은 11언더파 205타로 김민주, 이소영, 임진영과 함께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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