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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퇴직 연금 ‘푸른씨앗’…적립금 6914억 전년대비 46%↑

근로복지공단 “출범 2주년…사업장 1만9000개소 가입자 9만명 돌파”

입력 2024-09-0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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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소득을 보장하는 국내 유일의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푸른씨앗’의 적립금이 69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복지공단은 1일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푸른씨앗’이 이달로 출범 2주년을 맞이했다고 밝히며 그간의 성과를 공개했다.

푸른씨앗은 상대적으로 취약계층에 속하는 중소기업근로자의 실질적인 노후소득보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2년 4월 14일 도입된 제도로 30인 이하 중소기업만 가입할 수 있다.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푸른씨앗을 도입한 사업장 수는 1만9432개소로 가입 근로자와 적립금액은 각각 9만2183명, 6914억원에 달한다.

특히, 적립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 4734억원에서 약 8개월 만에 46.0% 급증했다. 사업장 수는 42.0% 늘었고, 가입자 수도 41.5%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근로복지공단은 수수료 면제, 정부 재정지원, 간편한 가입 절차 및 높은 운용 수익률 등을 꼽았다. 특히, 푸른씨앗이 업계에서 입소문을 타며 사업장 유입이 지속해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사업장 가입이 늘며 정부의 재정지원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는 6300개 사업장에 23억원이 지급됐지만, 올해는 9900개 사업장에 43억원(사업주 지원)이 지원되며 2만9000명에 근로자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지난해 수익률도 6.97%로 양호한 편이다.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2년 9월 기금 적립을 시작한 이래 지난달 기준으로 누적 수익률은 12.8%를 돌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채권시장 위주의 투자를 통해 지난달에만 0.63%의 월간 수익률을 기록, 올해 누적 수익률은 7.34%에 달한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향후 푸른씨앗의 질적·양적 확대를 통해 근로자의 노후소득보장 지원과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더 나아가 사회적 안정성을 증진하는 보호장치 역할을 계속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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