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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UAM·자율선박 등 신산업 주파수 적기 공급

정부, ‘K-UAM 로드맵’ 발 맞춰…실험·실증용 주파수 공급

입력 2024-09-01 16:29 | 신문게재 2024-09-0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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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미국 기업 오버에어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UAM(도심항공교통) 기체 ‘버터플라이’(한화시스템)

 

정부가 도심항공교통(UAM)·자율선박 등 모빌리티 혁신을 지원을 위해 실험·실증용 주파수를 적기에 공급하고, 재난지역 등에 더 나은 통신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위성통신 활성화 지원구상을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2027년 대한민국 스펙트럼 플랜’을 발표했다.

골자는 △디지털 신산업 성장지원 및 혁신 서비스 선도 △이동통신 주파수의 최적 활용 및 타 산업 개방 △디지털 신산업 성장지원 및 혁신 서비스 선도 △국민이 안전한 공공 무선망 고도화 △주파수 이용체계 혁신 등이다.

먼저 정부는 주파수의 적기 공급을 통해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선박 등 모빌리티 혁신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UAM의 경우 주요국에서 기체 개발 및 관련 서비스 실험·실증을 진행 중이나 현재 국제표준 개발·통신 방식 관련 논의가 구체화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앞서 공개한 ‘K-UAM 로드맵’에 발 맞춰 우리나라가 UAM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실험·실증용 주파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초공간(선박·항공기), 재난지역 등에서 안정된 통신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위성통신 활성화도 지원한다. 기존대비 고속·저지연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저궤도 위성(LEO) 시장 활성화에 대비해 1000㎒ 폭 확대 공급을 검토하고, 차세대 와이파이(Wi-Fi 7)와 타 서비스와의 공동사용 기반 마련을 위한 한국형 자동 주파수 조정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통신3사(SKT·KT·LG유플러스)의 3G(20㎒·2026년)·4G(350㎒·2026년)·5G(300㎒·2028년) 주파수 670㎒ 폭이 오는 2026년 이후 이용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주파수 재할당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병력 감소에 따른 국방 무인체계 도입이 가속하는 것을 고려해 민·군 주파수 공동사용 방안 등 국방 무인체계 주파수 발굴을 검토하고, 신규 서비스 개발 등 전파가 활용될 수 있도록 정보 공개 범위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주파수 수요가 신산업, 안전분야로 확대하며 효율적인 주파수 공급·이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스펙트럼 플랜의 차질 없는 실현을 통해 경제·사회 전 분야에서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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