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자동차 산업 예산을 확대한 것과 관련 국내 완성차업계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1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자동차산업 지원 예산’으로 4990억원을 책정했다. 올해 4425억원에서 12.8% 증가한 것으로 연구·개발(R&D) 예산은 3925억원에서 10.2% 늘린 4326억원, 비 R&D는 500억원에서 9.3% 증가한 665억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KAMA는 “내년 자동차산업 지원 예산 확대는 각국의 보호주의가 강화하고 중국의 추격이 거세지는 미래차 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기술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미래차부품산업법 시행에 따른 지원도 확대돼 우리 부품산업의 한단계 레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남훈 KAMA 회장은 “정부의 국가전략기술 지정, 미래차부품특별법 제정, 친환경차 세제감면, 구매보조금 지급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은 업계가 미래차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반이 됐다”면서 “자동차업계도 정부의 확대된 예산을 마중물로 삼아 투자를 확대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2030년 미래차산업 3강 달성에 매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