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AFP=연합뉴스) |
임성재는 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 71·7490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고, 보너스 타수 3언더파를 더해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전날에 이어 공동 10위에 올랐다.
투어 챔피언십은 시즌 페덱스컵 순위 30위까지만 출전하는 대회로, 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가 시즌 페덱스컵 챔피언이 된다. 또 이 대회를 시작할 때 페덱스컵 순위 1위에게는 보너스 타수 10언더파를, 2위 8언더파를, 3위 7언더파 등 30위까지 차등 부여하고 있다. 우승자에게는 페덱스컵 1위 보너스 2500만 달러를 준다.
임성재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을 마친 뒤 페덱스컵 순위 11위에 이름을 올려 보너스 타수 3언더파를 받고 이번 대회를 시작했다.
올 시즌 6승을 올리며 페덱스컵 순위 1위에 오른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보너스 타수 10언더파, 2위 잰더 쇼플리(미국)가 8언더파를 받고 시작했다.
스코티 세플러(미국).(AFP=연합뉴스) |
셰플러는 2022년과 2023년 페덱스컵 순위 1위로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하고도 역전을 허용하며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대회에서는 3라운드까지 2위에 자리한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5타 차로 앞서고 있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보너스 타수 4언더파를 받은 모리카와는 이날 4언더파 67타를 쳐 21언더파로 2위에 올랐다. 사흘 동안 17언더파를 쳐 세플러보다 1타를 더 줄인 모리카와가 최종 4라운드에서 보너스 타수 차 6타를 극복하고 역전 드라마를 연출할지 주목 된다.
사히스 티갈라(미국)가 5타를 줄여 17언더파로 3위, 쇼플리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16언더파로 4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처음으로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해 이날 2언더파 69타를 쳐 6언더파로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