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전국 > 서울·수도권

인천상륙작전 74주년 기념식서…인천 국제평화도시 가입 선포

시민 접근성 높이고 외국인 참여 행사…평화·화합을 위한 전 세계 축제의 장

입력 2024-09-01 08:38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인천상륙작전 74주년 기념행사 포스터
인천상륙작전 74주년 기념행사 포스터.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올해 인천상륙작전 74주년 기념행사를 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세계평화도시 인천’으로의 도약을 위한 기념주간 행사로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6∼12일까지 인천상륙작전 74주년 기념주간 행사를 인천 전역에서 펼쳐진다고 1일 밝혔다. 전대미문의 대규모 행사다.

올해 기념행사는‘희생으로 얻은 자유, 국제평화도시 인천’을 주제로 기념식, 추모행사, 시민참여 행사 등 3개 분야 30개 행사로 열린다.

이 밖에도 총 25일 동안 열리는 기념행사는 무궁무진하다.

시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것을 넘어 인천을‘평화와 화합을 위한 전 세계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내년부터 국제 행사로 치러질 기념행사의 틀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다.

우선기념식은 오는 2∼12일‘작전명 크로마이트 그날의 이야기는 다양한 평가를 반영해 단순 전승이 아닌 평화의 관점에서 상륙작전을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했다.

팔미도 해상순례 군함 체험행사‘함 타보자’ 이달 1∼8일, 영흥도 X-RAY 작전기념 추념식 및 문화행사 오는 3일, 콜롬비아군 참전기념 추모행사 (9월4일) 등을 통해서는 최초 작전지로서의 역사적 고증과 함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인다.

UN참전국 유학생과 함께하는 UNI(Incheon) 평화캠프(9.6~9.7)는 6.25 참전 22개국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인천시 관내 대학교 유학생 중 250명이 참여해 한복체험·K-Pop 아카데미·강화 평화전망대 관람·평화 연주회 등을 즐기며 참전국과의 국제적 우호·협력관계를 구축한다.

오는 10일 열리는 인천평화안보포럼(IPSF)을 통해서는 인천상륙작전의 가치에 대한 시민과 미리세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유와 평화를 매개로 국제사회와 연대할 수 있는 공공외교의 장을 마련한다.

국제평화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비정부기구인 국제평화도시 (ICP) 사무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인천이 국제평화도시로 승인되면 경기 평택, 광명, 부산, 포천에 이어 국내 다섯 번째 국제평화도시가 된다.

캉기념관은 제2차 세계대전과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기념하기 위해 1988년 6월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 캉(Cane)에 설립된 역사적 기념관으로, 인천장륙작전 기념행사를 국가급 국제행사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 처음 발표된 곳도 바로 캉기념관이다.

시는 인천상륙작전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면 세계인이 함께하는 자유와 평화 수호의 날로 기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정책간담회에서도 인천상륙작전 참전국 8개국이 함께 하는 국제평화포럼(가칭) 개최를 캉기념관과 논의한다.

유정복 시장은 “올해 기념행사는 내년 75주년 행사를 국제 행사로 개최하기 위한 기틀을 다지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라면서 “기념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인천상륙작전의 의미를 이해하고, 대한민국 자유·평화 수호 원칙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