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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LPGA 투어 FM 챔피언십 3라운드서 1위 올라서…초대 챔피언 보인다

시즌 2승 코글린, 9언더파로 2타 차 2위…유해란은 6타 잃고 1위서 공동 6위로 밀려

입력 2024-09-0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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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고진영.(AFP=연합뉴스)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 시즌 신설 대회인 FM 챔피언십(총 상금 380만 달러) 3라운드에서 1위로 올라서며 시즌 첫 승을 초대 챔피언으로 노리게 됐다.

고진영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 72·6387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5위에서 4계단 상승하며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로런 코글린(미국)이 이날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공동 5위에서 2위로 3계단 올랐다.

2타 차 1위로 최종 4라운드에 나서는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시즌 우승을 노린다. 지난 해 5월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대회 2승 포함 통산 15승을 올린 고진영이 올 시즌 우승이 없고,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것이 시즌 최고 성적이다.

특히 고진영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였던 AIG 위민스 오픈에서 컷 탈락하고 이번 대회에 나서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1번(파 4), 2번 홀(파 5) 연속 버디로 이날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한 고진영은 6번(파 4), 9번 홀(파 4)에서 버디를 낚아 상승세를 타 전반에만 4타를 줄여 1위로 나섰다.

후반 들어 14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던 고진영은 15번 홀(파 4)에서 이날 경기 첫 보기를 범해 주춤했다, 그러나 17번 홀(파 4)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한 고진영은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아 2타 차 1위에 자리하며 기분 좋게 이날 경기를 마쳤다.

고진영은 이날 14개 홀 티 샷 가운데 4개 홀에서 페어웨이를 놓쳤고, 18개 그린 가운데 6개 홀에서 온 그린에 실패해 샷 감이 좋지는 않아 보였다. 하지만 퍼트 수 26개를 기록하는 절정의 퍼트감으로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지난 달 CPKC 위민스 오픈에서 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린 코글린은 이어 8월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시즌 2승을 올리며 다승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시즌 2승을 올리고 출전한 AIG 위민스 오픈에서 코글린은 고진영과 함께 컷 탈락했다.

그리고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고진영은 시즌 첫 승을, 코글린은 시즌 3승 경쟁을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잡으며 10언더파 62타를 쳐 1위에 올랐던 유해란은 이날 6타 차 1위로 출발해 버디 3개, 더블보기 2개, 보기 5개로 6오버파 78타를 쳐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공동 6위로 밀렸다.

지난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렸던 유해란이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이틀 동안 무려 16타 차의 기복을 보여 아쉬웠다.

박희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40위에서 공동 10위로 뛰어 올랐다.

2타를 줄인 이소미는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3위에, 양희영은 2타를 줄여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6위에 각각 자리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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