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하반기 채용문 ‘활짝’

하반기 금융권 신입직원 채용 일정 (표=노재영 기자)

최근 금융권 78개사가 참여한 공동채용 박람회가 성황리에 종료된 가운데, 하반기 금융권 채용 일정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직원 채용 서류모집을 진행 중인 곳은 6개사, 하반기 채용을 계획 중인 곳이 7개사로 집계됐다. 시중은행 중에는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이 서류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하반기 신입행원 170명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금융일반, 디지털, IT, 고졸인재 등 4개 분야다. ‘디지털’ 분야는 디지털신사업 기획, 인공지능 모델링 등을, ‘IT’ 분야는 클라우드 프레임워크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 등이다. 서류접수는 이달 19일까지고 1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IBK기업은행은 지원자들과 보다 활발한 소통을 위해 오는 2일부터 2주일간 오프라인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오는 6일에는 IBK기업은행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채용설명회도 진행한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청년고용 창출을 선도하겠다”며 “사회적 형평성을 고려해 이번 채용에도 장애인 가점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서류접수는 이달 25일까지며 11월 말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일반, 디지털/ICT, 디자인 크리에이터, 지역인재 등 4개 부문에서 신입행원을 모집한다.

‘디지털/ICT’ 부문은 데이터 분석과 계정계·코어뱅킹 개발, 정보보호 관련 직무를, ‘디자인 크리에이터’ 부문은 콘텐츠 디자인, 사용자 경험 디자인(UX·UI), 브랜드 디자인 직무를 맡는다. ‘지역인재’ 부문은 영남지역(부산·대구·울산), 충청지역(대전·세종), 호남지역(광주)으로 구분되며, 해당 근무지역 소재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금융공기업 취업문도 열리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하반기 신입직원 87명을 공개 채용한다. 서류 접수는 오는 10일까지이며 12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모집 분야별 채용인원은 △금융사무(일반) 44명 △금융사무(지역전문) 12명 △이공계 10명 △△석·박사(환경, 데이터 분야) △공인회계사 2명 △변리사 1명 △고교 11명 △보훈 5명 등이다.

여신업계에서는 신한카드가 마케팅, 지역영업, ICT개발 분야에서, 현대카드가 카드상품기획, 금융상품영업, 재무·경영관리, 경영지원 분야에서 신입 채용을 진행 중이다. 서류 마감일은 각각 이달 6일(신한), 11일(현대)까지다.

이밖에도 △삼성카드 △하나카드 △kb국민카드 △우리금융캐피탈 △KB캐피탈(12월) 등이 하반기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