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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코스피 2600~2720 전망…미 고용지표·대선 TV토론 관건

입력 2024-09-01 09:16 | 신문게재 2024-09-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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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0대로 도약하는 코스피
이미지는 생성형 AI ImageFX를 통해 생성한 ‘2700대로 도약하는 코스피’ (이미지=ImageFX, 편집=이원동 기자)

 

이번 주(9월 2~6일)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인하와 기대감 고용지표 개선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인공지능(AI) 모멘텀 둔화와 미국 선거 불확실성 등은 하락 요인으로 남아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26~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27.38포인트(1.01%) 하락한 2674.31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5.60포인트(0.72%) 내린 767.6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 코스피 하락세는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가 영향을 미쳤다. 실적 발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약세를 보이던 엔비디아 주가는 발표 이후 하락 폭이 커졌다. 이에 따라 30일 기준 코스피 대형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주 대비 각각 3400원(4.38%), 1만1800원(6.36%) 내렸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2600중반을 발판삼아 2700대 재진입을 노릴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주간 코스피 예상밴드를 2600~2720포인트로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코스피 200일 이동평균선(2649포인트) 지지력을 확인했으며, 2700대에 재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반도체 외 여타 업종 중심의 트레이딩이 필요하다”며 “금리 인하에 따른 헬스케어, 이차전지 등 성장주, K-밸류업 지수 발표에 따른 밸류업 관련 분야, 미국 대선 TV 토론회 이후 진행될 수 있는 신정부 정책 트레이딩 등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한국 수출 모멘텀과 미국 제조업 지수 반등, 고용지표 개선 등을 확인할 가능성 높다”며 “경기침체발 불안심리 진정과 실적 우려 완화가 동시에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2700 돌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주 되돌림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했고, 실적대비 낙폭 과대업종인 반도체, 자동차, 기계 업종 반등을 활용해야한다”고 부연했다.

이번 주 미국은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비제조업, 고용보고서 등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8월 실업률 평균전망치(컨센서스)는 4.2%로, 7월 4.3% 대비 소폭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예상했다. 미국 물가 하향 안정세가 확인된 상황 속, 지표들이 급격한 경기 하락을 걱정하지 않을 정도 수준으로 발표될 지가 관건이다.

아울러 9월 10일 저녁 미국 대선후보 TV 토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현재 카멀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 각 후보의 지지율은 박빙이다. 해리스 트레이드는 이차전지·자동차·신재생 분야, 트럼프 트레이드는 방산·조선 분야가 강세를 보인다. 이에 따라 TV 토론 결과가 지지율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인다.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이벤트로는 한국시간 기준 △9월 1일 한국 8월 수출입 동향 △2일 미국 근로자의 날 휴장, 중국 8월 차이신 제조업 PMI △3일 한국 8월 소비자 물가, 미국 ISM 제조업 △4일 중국 8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유로존 7월 생산자물가 △5일 미국 연준 베이지북 공개, 한국 2분기 GDP, 유로존 7월 소매판매, 미국 8월 ADP 고용, 미국 8월 ISM 비제조업 △6일 유로존 2분기 GDP, 미국 8월 고용보고서 등이 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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