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생활경제 > 유통

티메프 '자율 구조조정' 연장 않는다…법원 "회생 개시 신속 판단"

입력 2024-08-30 17:56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YONHAP NO-445
류화현 위메프 대표(왼쪽)와 류광진 티몬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2차 회생절차 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법원이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ARS 프로그램은 법원의 회생 개시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기업과 채권자가 자율적인 구조조정 절차를 협의하는 제도로 법원이 ARS 프로그램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하면서, 티메프의 회생개시 여부가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안병욱 법원장·김호춘 양민호 부장판사)는 30일 오후 두 회사와 채권자협의회 등의 참석하에 2차 회생 절차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안 법원장은 이날 협의회에서 “ARS 프로그램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빠른 시일 내에 개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차 회생 절차 협의회에는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참석해 K-Commerce 출범 계획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뚜렷한 투자자를 찾지 못한 티메프 측은 구체적인 변제안은 내놓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티메프에 투자의향을 밝혀온 곳이 있다며 법원에 ASR 연장을 요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를 거절하고, 조만간 ARS를 종료하기로 했다.

예정된 티메프의 ARS 기간은 내달 2일까지다.

회생 절차 개시가 허가되면 강제적인 회생 계획안이 도출돼 실행된다. 만약 회생 신청이 기각된다면 티메프가 파산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