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부동산 > 부동산 뉴스

내년 입주 물량 40% 감소…희소성 커진 경기권 새 아파트에 발길 분주

- 경기도 내년 입주 물량 6.5만 가구…올해 11만가구보다 42.7% 줄어
- 입주 가뭄에 따른 집값 상승 예상, 분양시장에는 수요자들 발길 이어져

입력 2024-08-30 11:55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clip20240830115228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 조감도

 

내년부터 경기권역 아파트 입주 물량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 문제, 고금리, 공사비 상승 등 주택 공급 여건이 나빠진 것과 그에 따른 인허가 감소가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경기권역의 입주 물량은 공공과 민간, 임대를 포함해 6만5545가구로 집계돼, 올해 11만4432가구 대비 약 42.7%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같은 수도권으로 묶인 서울의 내년 입주물량이 올해 대비 소폭 상승(2만4659가구→2만5710가구)하고, 인천은 올해와 비교해 단 6.1%(2만7016가구→2만5362가구)만이 줄어들 것으로 집계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감소세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그런 가운데, 이러한 경기권의 입주 물량 감소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은 더욱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가 이어지며 주택 건설사업 자체가 줄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입주 물량은 크게 늘어나기가 힘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라며 “이에 경기권 부동산 시장에서는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수요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실제 최근 경기권 분양시장에서는 이러한 상황에 분양 단지가 연일 치열한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7월 과천시와 동탄2신도시에서 1순위 청약을 받은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와 ‘동탄역 대방 엘리움’이 각각 10만여 명, 11만여 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달라진 시장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또 경기권에서는 선착순 분양에 대한 관심도 재점화되면서, 기 분양 단지들이 속속 완판되고 계약에 속도가 붙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원시에서는 최근 ‘영통 자이 센트럴파크’와 ‘매교역 팰루시드’가 연이어 선착순 분양 완판소식을 연달아 알렸고, 권선구 서둔동에 공급 중인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는 계약률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의 경우 계속되는 아파트 가격 상승 및 분양가 상승과 대조되는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줄여주는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 등의 금융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이 다시 부각되면서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인 견본주택에는 연일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 분양관계자는 “여기에 최근 단지 주변에서는 신분당선 구운역의 신설이 확정되고, 바로 옆에는 서둔동 행정복지센터가 기공식을 알리는 등 개발호재도 잇따르면서 관심도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높아진 관심만큼 실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완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경기권 새 아파트는 입주 물량 감소에 따른 희소성 외에도 수도권 일대 매매가, 전세가 상승세 여파로 지금 사야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특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과 비교하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커 수요자들의 발길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