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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홍준표 시장, 청정 군위에 할랄식품 벨리조성, 군위군민 강력반발

할랄식품벨리조성사업, 2024년~2028년까지 50억 투입 추진
2028년까지 할랄 인증 업체 수 50개로 늘릴 계획
대구시, 공청회 및 주민의견 무시 일방적 사업 진행 시민 반발

입력 2024-08-30 09:55 | 신문게재 2024-09-0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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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기독교연합회는 8월 29일 오후 1시 30분 안재근 회장과 임원들이 김진열 군위군수를 만나 할랄식품벨리 조성 반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사진=이재근기자

 

군위군기독교연합회(안재근 회장)는 29일 오후 군위군청 회의실에서 김진열 군위군수와 임원 10여명이 함께 할랄식품 벨리조성 반대를 위한 군기련 입장을 김진열 군위군수에게 전하고 협조를 구했다.

대구시는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에 맞춰 공항 배후도시 군위 소보면 일원에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며 할랄식품 벨리조성을 위한 모든 행정 및 용역보고 절차가 세부적인 장기계획(추진목표, 2023~2029)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할랄산업반대시민연대와 군위군기독교연합회(안재근 회장)가 홍준표 대구시장이 진행하고 있는 할랄식품벨리조성 군위유입 차단을 위해 시·군민과 함께 나섰다.

식품산업클러스터에는 신공항과 연계한 기내식 제조시설을 비롯해 그린바이오와 푸드테크, 할랄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식품기업을 유치하여 소비기반을 구축하고 관광객 유치 등 공항 후적지에 할랄인증 식당 및 할랄식품 전문 판매점 유치와 함께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할랄식품 활성화에 대한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언론과 인터넷 등을 이용하여 여론형성을 하고 있다.

대구시는 2024년 1월부터 입지.용지 계획을 포함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2026년까지 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를 지정해 이후 부지조성과 입주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며, 2029년까지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할랄인증 확대를 위한 지원사업 추진과 함께 다양한 정보제공 및 할랄식품 전문가를 양성하고 할랄식품 활성화와 제품개발로 각 나라별 맞춤형 식품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위군기독교연합회 안재근 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식품단지가 들어오고 하는 것은 우리가 찬성하지만 할랄식품을 위해 무엇인가 조성된다면 묵과할 수 없고 안되는 일이며 이것은 종교적인 문제를 떠나 군위가 살아가는 삶의 환경이나 미치는 영향이 엄청난 죄악이 따르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차단하고 방제하는 것이 맞다”면서 “단순히 경제적인 유발효과만 볼 것이 아니라 군위 미래를 볼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진열 군위군수는 “대구염색단지와 모듈원자로(SMR), 할랄식품벨리조성 등은 군민들이 원하지 않는 모든 사업은 하지 안겠다”며, 군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군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군위=이재근기자 news111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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